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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세 번째 유저 초청 행사인 ‘소울파티’가 펼쳐진 서울 역삼동 더 라움 건물 외벽에 하얀색 ‘Blade&Soul’ 게임 로고와 함께 눈발이 내리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미디어 파사드는 입체영상을 건물의 내·외부벽을 스크린 삼아 투사하는 것을 말한다. 엔씨소프트가 더 라움 건너편 건물의 옥상을 빌려 전문가들과 대형 크레인은 물론 고성능 프로젝트와 발전기 등의 첨단 영상 장비를 동원, 설치한 ‘블소’ 미디어 파사드는 소울파티가 열리기 전날인 지난 21일 오후 6시경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23일 오전 4시까지 사흘간 ‘블소’ 미디어 파사드는 이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펼쳐진 ‘블소’ 영상은 풀 HD로 구현됐으며, 가로 37미터, 세로 23미터의 초대형 사이즈를 자랑한다. 이번 미디어 파사드 설치는 더 라움 개관 이후 처음이다.

 

 

소울파티가 마무리된 22일 오후 9시경 더 라움 앞을 지나가는 한 일반 시민이 ‘블소’ 미디어 파사드를 앞에 두고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고 있는 한 기자에게 “한여름에 눈발이 날리는 영상이 이해가 안 되지만 눈 내리는 야경이 인상적”이라며 “이건 뭘 의미하는 거죠?”라고 물었다.

 

 

그 기자는 ‘블소’라는 게임의 새로운 콘텐츠인 ‘백청산맥’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처음 설원 지역이 등장하게 돼 이를 기념하고 상징하는 것을 미디어 파사드에 담았다고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시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한번 영상을 바라본 후 이내 가던 길을 갔다.

 

 

‘블소’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백청산맥은 오는 26일 업데이트된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지난해 21일 공개서비스 이후 1년 만이다. 백청산맥은 새로운 스토리와 시네마틱 영상, 최고레벨 상향(45->50), 첫 대도시, 영웅급 인스턴스 던전, 진경 간 대립 콘텐츠, 게임의 재미와 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 2.0’ 등 다양한 콘텐츠를 대거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로 그간 ‘블소’에서 볼 수 없던 ‘북방설원’이라는 눈 덮인 지역이 처음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데 왜 설원 지역이 한여름에 선을 보이는 것일까?

 

 

‘블소’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백청산맥은 당초 계획보다 늦게?마련됐다.지난 겨울에 공개됐어야 하는 콘텐츠가 밀린 것. ‘블소’의 첫 설원 지역을 담고 있는 백청산맥과 겨울 시즌은 훌륭한 조합인데 말이다.

 

 

배재현 개발총괄은 이를 놓친 것에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말했듯 백청산맥은 ‘최초의 설원’이라는 부제로 설원 지역을 처음 담고 있지만 이 밖에도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대거 포함하고 있다.

 

 

이에 ‘블소’가 내세우고 있는 게임에서 영웅이 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스토리를 비롯해 던전, 전장, 파티 플레이 등 다채로운 흥미요소와 시스템의 완성도를 가다듬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투입됐다.

 

 

배재현 개발총괄은 “백청산맥이 지난 겨울 시즌 공개되길 바랐는데 일정이 늦춰져 아쉽지만 여름 시즌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백청산맥도 괜찮을 것 같다”며 “첫 대규모 업데이트가 다소 늦었지만하드코어와 캐주얼 유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 마련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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