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엑스엘게임즈 프로듀서

엑스엘게임즈의 MMORPG 아키에이지’에서는 지난 1월 정식서비스 이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공성전이 오는 24일 선을 보인다. 공성전 콘텐츠는 그간 이뤄졌던 자잘한 패치가 아닌 게임 내 전쟁의 한 축을 담당하는 대형 업데이트다.

 

테스트 서버를 통한 수차례의 담금질 끝에 선을 보이는 공성전은 24일 정기 업데이트를 거쳐 27일과 28일 양일간 첫 문을 열게 돼 서버별로 영지 선포와 축성을 마친 원정대와 공성전을 신청한 원정대 간의 격렬한 전투가 펼쳐지게 된다. 공성전 업데이트를 앞두고 김경태 엑스엘게임즈 프로듀서(PD)를 만나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경태 엑스엘게임즈 PD는 “지난 1월 서비스 이후 처음 게임 콘텐츠다운 흥미요소를 선보인다”면서 “‘아키에이지’의 공성전은 원정대 간의 대규모 전투를 담고 있는 만큼 전쟁 콘텐츠에 목말라 있던 유저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키에이지’의 공성전은 게임의 배경이 되는 원대륙의 영지를 소유한 원정대와 이를 빼앗으려는 원정대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쟁 콘텐츠다. 공성전에서 승리한 원정대는 해당 영지에서 세금을 징수할 수 있는 권한과 함께 특별한 상점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공성전은 휴식-선포-적대-공성 기간을 주기로 갖고 있다. 휴식기간에는 공성전에 참여할 원정대가 결정되고, 선포기간을 통해 대립하는 원정대의 공성전을 알리게 된다. 이후 양 원정대 간 소규모 전투가 펼쳐지는 적대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공성전이 이뤄지는 공성기간이 온다. 이 주기는 일주일이다.

 

 

‘아키에이지’의 본 서버에 적용되는 공성전은 70:70의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제한시간 내 성 내부의 수호탑을 파괴한 후 일정시간 각인에 성공하면 공성 측이 승리하고, 반대로 수호탑을 지키면 수성 측이 승리를 따내게 된다.

 

 

 

김경태 PD는 “공성전이 시작되면 공성과 수성 원정대장에 최대 생명력이 100% 증가하는 효과와 함께 진격의 지휘자와 수호의 지휘자 강화가 각각 부여된다”면서 “이를 통해 아군의 공격력과 이동속도 등을 높여줄 수 있는 스킬들을 보유하게 돼 원정대장의 생존과 전략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조언했다.

 

 

 

공성전에서는 넓은 범위에 큰 피해를 주는 ‘투석기’를 비롯해 성벽을 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사다리차’, 성을 방어하는 ‘성탑 대포’ 등의 공성병기 등을 활용해 박진감 있는 규모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아이에이지’의 공성전에서는 성문과 뚫고 성벽을 부수거나 투석기로 공격하고 이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격렬한 전투가 펼쳐지게 된다.

 

 

김 PD는 “공성전을 통해 영지를 소유한 원정대는 단순히 세금을 거둬들이는 혜택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영지에 포함된 던전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특정 재료 획득, 유저 간 전투(PvP) 없이 자유롭게 사냥이 가능한 평화 시간 선포 등의 권한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성전 업데이트로 ‘아키에이지’에서는 유저들이 진정 즐길만한 콘텐츠가 정식서비스 이후 약 3개월 만에 선을 보인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유저들의 콘텐츠 소모 속도가 빨라 매주 혹은 매월 정기 업데이트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아키에이지’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이와 관련 김 PD는 “공개서비스 초기 해킹 등 게임 외적인 문제로 홍역을 치르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콘텐츠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현재는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공성전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종족에 상관없이 하나의 공동체를 꾸릴 수 있는 ‘국가’와 전략의 묘미가 살아 있는 ‘전장’ 등의 대형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유저들의 만족감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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