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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에는 다양한 흥미요소들이 존재한다. 퀘스트를 비롯해 몬스터 사냥, 새로운 지역 탐험, 아이템 수집, 유저 간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모여 하나의 게임이 완성된다. 게임은 치열한 경쟁을 속에서 새로운 콘텐츠들이 등장하며 진화를 거듭했고 이 과정에서 주목을 받은 것 중 하나가 ‘생활형 콘텐츠’다.

생활형 콘텐츠는 단어만 얼핏 보면 애매모호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생계를 꾸리고 살아 나가는 과정을 게임에 담은 것을 일컫는다. 흔히 집을 짓거나 농산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기르는 등의 활동을 생활형 콘텐츠라 부른다.

 

과거 생활형 콘텐츠로 유명세를 탄 작품은 ‘라그나로크온라인’과 ‘마비노기’가 있다. 하지만 생활형 콘텐츠는 그 특성상 시간과 노력이 많이 투입되고 전투 콘텐츠에 비해 정적인 특징이 강해 대중화를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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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키에이지’의 주거는 단순히 유저가 머무는 곳을 넘어 농업이나 축산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 작품에서는 농업을 통해 얻은 생산물을 안전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사유지가 필요하다.

 

 

이에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것이 허수아비를 통한 개인 텃밭인데, ‘아키에이지’에서는 주거 공간인 집 마당이 개인 사유지인 텃밭으로 활용된다. 집의 규모가 커질수록 마당의 크기 역시 커져 보다 쾌적한 농경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아키에이지’의 집은 벽난로를 통해 귀환 장소로도 활용되며 각종 가구와 장식품으로 자신만의 공간으로 꾸밀 수 있는 기회도 준다. 특정 이미지를 활용해 액자를 걸어 둘 수 있는 소소한 행복도 누릴 수 있다.

 

 

농업은 현재 ‘아키에이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생활형 콘텐츠다. ‘아키에이지’의 농업은 씨앗, 묘목, 새끼 가축 등을 상인으로부터 구입해 이를 성장시켜 최종 생산물을 얻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씨앗, 묘목, 새끼 가축 등은 그 품목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며 온대, 열대, 건조, 냉대 등 해당 지역의 기후에 따라 생산물을 얻는 시간이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

 

 

‘아키에이지’에서 농업이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생산물이 다양하게 활용된다는 점 때문이다. 농업을 통한 생산물은 거래소나 상점의 거래로 부를 축적하는 수단이 될 수 있고 각종 아이템을 제작하기 위한 1차 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 여기에 각 지역의 특산품을 제작할 수 있는 원료로도 이용돼 무역 콘텐츠와도 연계된다.

 

 

최근에는 수컷과 암컷의 교배로 탈것을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가 선을 보이면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양식장을 통한 해양업은 농업과 큰 차이는 없으나 육지에서 바다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보다 풍성한 즐길 거리를 주고 있다.

 


농업과 함께 생활형 콘텐츠의 또 다른 핵심 축을 맡고 있는 무역은 육지와 바다를 통해 가능하다. 육지에서는 도보와 당나귀, 달구지 등 개인교통 수단은 물론 마차와 비행선 등 대중교통 수단이, 바다에서는 쾌속선과 무역선 등 각종 선박이 활용된다.

 

이 작품에서는 지역별로 제작이 가능한 특산품만 무역이 가능하고 해당 특산물을 제작한 지역과 거리가 먼 곳에 팔수록 더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 특산품 무역 시 금화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특정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주화로 교환할 수 있는 등 활용범위를 이원화한 점도 눈에 띈다.

 

 

‘아키에이지’에서는 자신이 직접 키운 동식물만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야생에서 자라는 화초나 나무는 언제든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 특히 서리를 통해 공유지의 생산물을 훔치거나 해적 활동 등으로 무역품을 약탈하는 악의적인 행위도 생활형 콘텐츠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재미를 주게 된다.

 

 

서리와 해적 행위는 배심원과 피고라는 재판 콘텐츠와도 연결돼 범죄를 저지른 유저에게 형량을 내려 교도소에서 죄값을 치르게 할 수도 있다.(숟가락을 이용한 교도소 탈출이라는 웃지 못할 재미거리도 있다.)

 

 

이처럼 ‘아키에이지’는 전투 못지않게 생활형 콘텐츠가 인기 종목으로 자리 잡으면서 유저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향후 이 작품에는 생산 활동을 통해 획득 가능한 ‘생활점수’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기능과 낚시 등 생활형 콘텐츠를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지속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아키에이지’와 일부 기능을 연동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 ‘아키빌’이 최근 출시되며 멀티플랫폼을 통해 생활형 콘텐츠가 한층 강력한 면모를 갖추고 있는 점도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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