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모바일게임사를 대표하는 정식 단체가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이하 KMGA)는 지난달 29일 200여명의 회원사 관계자가 모인 자리에서 정식 발족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제2의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KMGA는 중소 모바일게임사의 권익 보호와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KMGA는 게임·만화·음악·출판 등의 콘텐츠 분야를 다루는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MOCA)에서 게임에만 집중하는 형태로 명칭과 비전을 변경해 모바일게임 업계를 대변하게 된다.

KMGA 출범식에선 30여명의 회장단이 임명 및 위촉됐다. 자문위원은 액토즈소프트 배성곤 부사장 등 20여명이 위촉됐다. 부회장사는 엠플러스소프트의 정철화 대표, 애드웨이즈 전수남 부사장 등 10여개 업체가, 이사사는 위고인터렉티브의 장승열 이사 등 1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라티스글로벌 김현규 이사를 비롯해 12개 분과의 분과위원장이 임명됐으며, 황성익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다.

황성익 회장은 “중소 모바일게임사의 꿈과 희망을 공유하기 위해 뭉쳤다”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협회로 권익을 대변하고, 이를 통해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 발전에 소중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와 대립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보완하는 사이가 될 것”이라며 “K-IDEA가 전부 대변할 수 없는 스타트업과 중소 모바일게임사를 KMGA가 맡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KMGA는 200여개 회원사를 위한 올해 지원 사업 계획을 관련 분과별로 논의해 조만간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KMGA를 알리기 위한 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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