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 PD

“‘아크스피어’가 모바일게임의 ‘라그나로크온라인’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도쿄게임쇼 2012가 열리고 있는 마쿠하리 메세의 위메이드 부스에서 만난 이현승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는 이같이 밝혔다.

‘아크스피어’는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출품한 6개 작품 중 비밀병기로 내세운 모바일 MMORPG다.

아크스피어’는 하이 퀄리티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4등신 캐릭터가 등장하는 캐주얼 게임이다. 이 작품은 가상 패드 방식이 아닌 터치와 드래그만으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도록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이현승 PD는 “‘아크스피어’는 손가락 하나로 이동 및 스킬 구사 등 모든 조작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며 “4등신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캐주얼 게임인 만큼 일본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쿄게임쇼에서 선을 보인 ‘아크스피어’는 던전에서 스킬 등을 사용해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는 맛보기 수준의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에 가상 패드에 익숙한 관람객은 ‘아크스피어’의 시연 버전을 처음 플레이하면서 조금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이 PD는 게임 초반 진행 시 튜토리얼 모드를 흥미롭게 만들어 게임 내 구현할 뜻을 밝혔다.

또한 이번 ‘아크스피어’의 이번 시연 버전은 터치와 드래그 등을 통한 조작에 대한 반응속도가 약간은 늦은 감이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터치 조작에 대한 반응속도는 최적화가 얼마나 잘 되는지에 결정된다”면서 “‘아크스피어’가 대중에 공개된 첫 시연 버전인 만큼 최적화 작업에 만전을 기해 출시 버전에서는 정교한 조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50여명의 개발자가 투입된 ‘아크스피어’는 지난해 12월부터 개발이 시작됐으며, 내년 2분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PD는 ‘아크스피어’를 개발함에 있어 iOS 최적화된 작품을 완성시키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이 작품은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되고, 일본을 비롯해 한국, 북미 등 전 세계에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PD는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MMORPG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플레이타임으로 모바일의 경우 PC보다는 플레이시간이 짧은 만큼 단 시간에 유저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면서 “장시간 플레이 시에도 다양한 소셜 기능 등을 통해 지루하지 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입 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아크스피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아크스피어’가 장인 정신이 녹아 있는 웰메이드 게임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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