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MOBA 게임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하 히어로즈)’의 출시 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 ‘영원한 분쟁’을 오는 30일 선보인다.

영원한 분쟁은 지난해 블리즈컨에서 한 장의 이미지로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킨 ‘디아블로’ 테마의 전장과 신규 영웅 도살자를 담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디아블로’ 전장과 영웅이 추가될 예정이다.

‘영원의 전쟁터’는 블리즈컨 때부터 기대를 모은 천상과 지옥이 공존하는 전장으로 양쪽의 서로 완전히 다른 느낌을 하나의 전장에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두 개의 공격로가 존재하며, 특정 시간이 되면 전장 중앙에 천상과 지옥을 상징하는 불멸자들이 출현해 전투를 시작한다. 불멸자들은 생명력이 낮아지면 전장 중앙에 있는 4개의 위치 중 하나로 무작위로 이동한다.

이에 각 팀은 공격로는 물론 상대 불멸자를 먼저 처치해 든든한 아군 불멸자의 지원 하에 상대 팀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고, 적이 아군의 불멸자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방어에 집중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선택을 하며 끊임없는 교전을 펼치게 된다.

영원의 전쟁터는 불멸자라는 새로운 개념이 도입된 대신 중립 용병 중 우두머리가 존재하지 않으며, 불멸자의 지원은 다른 전장에서의 우두머리만큼 효과적이다.

영원한 분쟁과 함께 시공의 폭풍에 합류할 ‘디아블로’ 세계관의 여려 영웅보다 한발 앞서 강력한 여전사 요한나가 ‘히어로즈’의 정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 바 있다.

본격적인 영원한 분쟁 콘텐츠 등장에 앞서 소개된 요한나의 뒤를 이어 ‘히어로즈’에 투입될 영웅으로는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많은 유저를 공포에 떨게 만든 도살자가 예고됐다.

도살자는 근접 암살자로 끈질기게 상대를 물고 늘어지면서 막강한 피해를 주는 영웅이다. 비슷한 외모를 가진 누더기가 갈고리로 상대를 끌어당겨 괴롭히는 영웅이었다면 도살자는 주 무기인 도끼로 상대를 내려치고 원거리에서 무자비하게 돌진해 상대를 기절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을 무력화 한다.

또한 상대에게 공격을 가하면서 스스로를 치유하며, 상대를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묶어 두는 궁극기를 보유한다. 특히 고유 능력인 ‘신선한 고기’를 일정 수량 모으면 막강한 공격력을 얻고, 아군조차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으로 암살자가 부족했던 ‘디아블로’ 세계관 영웅들에 새로운 선택지를 줄 것으로 보인다.

영원한 분쟁은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23일 공개 테스트 서버를 통해 미리 선을 보인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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