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10일 유명 공상과학(SF) 전략게임 ‘마스터오브오리온’의 새로운 시리즈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마스터오브오리온’은 탐험·확장·개척·섬멸(4X) 장르의 시초로 여겨지는 SF 전략게임이다. 적을 공격하고 때로는 상대와 외교를 펼치는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수많은 전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플레이로 전 세계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워게이밍은 SF 전략게임인 ‘매시브어설트’ 시리즈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이번 ‘마스터오브오리온’의 개발은 회사의 시초인 SF 장르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개발은 아르헨티나 개발사인 NGD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원작 개발팀의 핵심 인력이 참여해 4X의 장르적 특징과 매력을 살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워게이밍은 원작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고 그래픽을 향상시켜 탐험과 정복의 배경이 되는 광대한 은하계의 모습을 새롭게 그려낼 계획이다. 또한 게임 속에 등장하는 각 종족에게 새로운 속성을 부여한다.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UI), 원작 작곡자가 새롭게 제작한 배경음악,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 효과음, 새로운 튜토리얼 모드 등을 더해 고전 게임 시리즈 본연의 재미와 신선함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빅터 키슬리 워게이밍 대표는 “‘마스터오브오리온’은 회사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받은 고전 게임”이라며 “시리즈가 개발된 지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고유의 재미는 건재한 만큼 NGD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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