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에서도 ‘MSI’의 열기가 뜨겁다. 게임인들만의 리그가 아닌 플로리다 탤래해시 전체의 이슈로 두각되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 ‘allahassee Democrat’는 탤러해시의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대해 소개했다.

신문은 세계 6개 지역의 최고 팀들 간 치열한 경쟁을 소개하며, 우승자 상금 10만 달러를 포함 총 20만 달러의 상금을 언급했다. 또, 시빅 센터에 모인 관중의 큰 응원 모습 등 대회의 열기에 주목했다.

테렐 보우맨(Te'rel Bowman) 시빅 센터장은 “탤러해시가 글로벌 대회의 장이 됐다”며 “과거 파리, 서울 등지에서 진행된 대회가 조용한 탤러해시에서 치러지며 라이엇게임즈가 현지에서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 만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해당 신문은 비록 ‘LOL’이 아직 NBA나 NFL만큼 대중성이 높진 않지만 이미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고 팬들은 면대면 인터렉션에 감사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기사를 통해 소개된 플로리다 주립대(FSU) 학생인 닉 코스트랩(Nick Kostrab)과의 인터뷰 역시 눈길을 끈다. 그는 700여명으로 구성된 FSU ‘LOL’ 클럽의 장을 맡고 있다.

닉 코스트랩은 “이번 대회가 탤러해시에서 치러진다는 말을 듣고 기절할 뻔했다”며 “처음 들었을 때 믿을 수가 없었고 이런 대회가 동부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 탤러해시에서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역에서 대회가 열리고 있는 것과 관련, 마치 농구장에서 농구를 하고 있는데 르브론 제임스가 와서 ‘어이, 나랑 덩크 같이 할래?’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정말 멋진 경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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