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7일 네오위즈인터넷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NHN엔터는 네오위즈홀딩스가 보유한 구주 473만 4,640주와 제3자 배정 신주 130만주 등 603만 4640주(40.7%)를 1059억 6088만 1840원에 인수, 1대 주주에 오르게 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 등을 거쳐 오는 7월초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은 2002년 6월 설립된 온라인 서비스 및 디지털 콘텐츠 유통 회사로 PC 및 모바일 통합 음악 포털 사이트 ‘벅스’와 1999년 세계 최초로 온라인 채팅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작한 ‘세이클럽’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디지털 음원 유통 및 투자, 라이선스 등 음악관련 B2B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벅스는 국내 최대의 음원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음악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사이트로 가입자가 2000만명에 달하며, 매월 40만명 이상이 월정액으로 이용하고 있는 유명 음악 포털 서비스다.

80만곡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무손실음원(FLAC:Free Lossless Audio Codec)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카카오와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모바일 음원 서비스 ‘카카오뮤직’, 음악방송 서비스 ‘세이캐스트’ 등 내외부 서비스와 연계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2009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 있으며, 2014년말 현재 자본금은 6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549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네오위즈홀딩스(49.63%) 및 특수관계인이 52.7%(자사주 제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NHN엔터는 “오랜 기간 내실 있는 사업을 운영한 네오위즈인터넷의 인수를 통해 충성도 높은 유료 회원과 우수한 콘텐츠를 가진 가맹점을 동시에 확보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와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넷 사업에서 수익화가 검증된 게임(TOAST·한게임), 웹툰(Comico), 음원(Bugs)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연계하는 서비스로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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