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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4’에서 운영한 ‘강소 게임기업 공동홍보관’ 참가사들이 2600만달러(약 287억원)에 달하는 수출계약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강소 게임기업 홍보관에는 국내 74개 강소?게임사가 참가했으며 일반 관람객을 위한 B2C관과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위한 B2B관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47개 기업이 참가한 B2B관에서는 420여건에 이르는 활발한 비스니스 상담을 펼쳤다.

B2B관 참기사 중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투자를 결정한 RPG 개발사 웨이브쓰리스튜디오는 일본 게임사 DMM게임즈와 모바일게임 ‘오즈크로니클’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블랙스팟엔터테인먼트가 내년 출시할 예정인 ‘라인오브사이트’에 대한 퍼블리싱 상담을 유럽, 러시아, 동남아 바이어들과 진행한 가운데, 그 관심이 높아 향후 수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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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7개 게임사가 참가한 B2C관의 열기도 뜨거웠다. 올해 B2C관은 ▲차세대 게임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이달의 우수게임 ▲기능성게임 ▲문화기술(CT) 등 7개 테마별로 각사의 대표 상품이 전시된 것은 물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KOCCA가 올해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한 9개 작품을 선보인 ‘이달의 우수게임존’에서는 모바일게임 사상 처음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블레이드’와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카루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기능성 게임존’에서는 다양한 콘셉트의 보드게임, 아케이드게임, 키넥트게임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으며, ‘차세대 게임존’에서는 에핀의 체감형 FPS 게임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행사 종료시간까지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상현 KOCCA 방송게임산업실장은 “B2B관에서 기대 이상으로 많은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져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며 “비즈니스 상담이 실질적인 수출 등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타2014 개막 전날 열린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는 KOCCA가 올해 제작을 지원하거나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한 작품이 대통령상과 최우수상을 포함한 7개 부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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