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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법 반대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에 이어 국내 최대의 게임 축제가 열리고 있는 ‘지스타2013’ 현장인 부산 벡스코 야외 광장에서 오프라인 서명운동이 한창이다.


14일 지스타 개막과 함께 동시 펼쳐진 게임중독법 반대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첫날 1400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서명운동을 주관하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는 현장에서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게임중독법을 반대하는 자료를 전달하며 해당 법안의 부당함을 피력하고 있다.


협회 측은 자료를 통해 게임을 알코올, 마약, 도박과 함께 4대 중독물질로 지정하는 소위 ‘중독법’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는 게임을 4대 악으로 규정하고 보건복지부에 규제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한말 쇄국정책의 2013년 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독법은 세계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에게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리는 행위이며, 세계 어느 나라도 자국의 우수 산업을 악으로 규정하는 사례는 없다면서 게임 산업을 악으로 간주하고 중독으로 묶는다면 과거 쇄국정책이 실패한 것처럼 미래 게임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게임은 알코올, 마약, 도박과 같이 미성년자가 절대로 이용할 수 없는 것이 아닌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표 문화산업이고, 이런 게임산업을 마약제조업자와 동일시하는 것은 게임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을 마약제조업자로 취급하는 처사인 것은 물론?전 국민을 중독자로 낙인찍는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중독법을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은 현재(15일 정오) 26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또한 지스타 현장에서의 오프라인 서명운동 참가자는 관람객이 대거 몰리는 주말(16일)을 기점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 관계자는 “지스타 기간?동안 게임중독법을 반대하는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펼친다.”며 “이번 오프라인 서명운동에 참가한 인원의?총합을 온라인 서명운동이 이뤄지고 있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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