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14일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컨퍼런스룸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주요 출품작 중 하나인 ‘플래닛사이드2’의 제작 설명회를 개최했다.

플래닛2.jpg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가 개발한 ‘플래닛사이드2’는 수천 명의 유저가 한 공간에서 함께 플레이가 가능한 MMOFPS로 국내 판권은 다음이 획득했다.


루이스 피게로아 SOE 부사장은 “다음과 함께 ‘플래닛사이드2’를 한국 시장에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SOE는 ‘플래닛사이드’를 비롯해 ‘에버퀘스트’ ‘스타워즈’ 시리즈 등 대규모 유저가 참여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인 유명 개발사다.


지스타의 다음 부스를 통해 전시된 ‘플래닛사이드2’는 지난해 11월 북미·유럽에 처음 출시돼 한 해 동안 게임상을 19번 수상한 것은 물론 종합평론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84점을 받는 등 온라인 슈팅게임의 새로운 역사와 표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게로아 부사장은 “대규모의 커뮤니티를 필요로 하는 게임의 특성으로 한국의 파트너를 고심 끝에 다음으로 선정했고,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SOE의 맷 힉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와 서비스 방향을 발표했다.


맷 힉비 디렉터는 “‘플래닛사이드2’는 거대한 맵 속에서 대규모의 팀플레이가 벌어지는 다중접속 1인칭 슈팅게임”이라며 “고품질의 그래픽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략적 플레이가 구현된 것이 강점이며, 자체 개발한 포지라이트 엔진을 통해 경쟁작과 차별화된 규모를 자랑하며, 역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SOE는 ‘플래닛사이드2’ 출시 이후 커뮤니티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콘텐츠 업데이트와 기능 추가에 주력 중이다. 여기에 최적화와 밸런스 등 유저들이 제기하는 각종 이슈들에 대한 대응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는 호신, 배틀 아일랜드 등의 지역이 확장되고, 스토리 등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힉비 디렉터는 “‘플래닛사이드2’는 북미, 유럽, 중국 등지에서 얻은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등의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국내 정식 론칭 후 더 전략적인 스토리와 시스템을 선보여 유저들의 만족감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게로아 부사장은 “가족처럼 일하는 것과 게임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다음을 한국 퍼블리셔로 선택했다.”면서 “과거 ‘에버퀘스트’의 한국 서비스 실패를 교훈 삼아 다음과의 끈끈한 협업으로 ‘플레닛사이드2’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완 기자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