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아나(대표 윤대주)는 1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액션 RPG ‘라프’의 공개서비스를 오는 25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작품은 네이버게임에서도 채널링을 통해 동시 서비스가 시작된다.


‘라프’는 로야 왕국에 닥칠 제2의 카오스 전쟁을 막기 위한 4인의 영웅 모험담을 그린 작품으로 화려한 스킬 이펙트와 몰이사냥을 통한 시원한 타격감을 내세우고 있다.


이우성 유니아나?이사는 “보다 쉽게, 편하게, 즐겁게를 콘셉트로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며 “‘라프’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MORPG의 약점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라프’는 중국 라인콩이 개발했으며, 중국에서는 ‘여명지광’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2월 서비스가 시작됐다. 특히 이 작품은 중국 게임전시회인 ‘차이나조이2012’에서 공개돼 이목을 끈 바 있다.


‘라프’는 개성 있는 4개 직업과 다양한 유저 간 전투(PvP) 콘텐츠가 마련됐다. 이 작품에서 유저는 기사, 현상금 사냥꾼, 암흑소환사, 마법사 등 4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특징이 다른 2개 직업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기사의 경우 공격과 방어에 각각 특화된 ‘전투’와 ‘수호’ 계열로 전직이 이뤄진다.


이 작품의 던전은 노멀, 악몽, 지옥, 심연, 전설 등 다섯 단계 난이도 구분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성능의 아이템 등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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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의 PvP 콘텐츠는 소규모와 대규모 전장으로 구분된다. 소규모 전장은 1:1 혹은 3:3 전투가 가능한 ‘결투장’이 존재하는데, 이곳에서는 장비 착용, 미착용 등 두 가지 형태로 대전이 가능하다.


대규모 전장의 경우 최대 15:15로 참여해 거점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고대비문쟁탈전’, 최대 20명이 서바이벌 개인전을 펼치는 ‘헝거게임’ 등이 구현됐다. 또한 5:5로 캐릭터의 타격을 활용해 공을 골대에 넣는 축구 콘셉트의 색다른 게임모드인 ‘데굴데굴 로야 리그’가 마련된 점이 눈에 띈다.


이 밖에 하우징, 스킬, 던전, 리그 등의 전용 콘텐츠를 담고 있는 ‘길드’ 시스템과 보스 몬스터 처치 후 펫으로 활용 가능한 ‘가디언’ 시스템 등의 흥미요소도 존재한다.


유니아나는 ‘라프’의 공개서비스 이후 3개월에 거쳐 세 차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콘텐츠 소모 속도가 빠른 국내 유저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1차 업데이트(10월)로 ▲40레벨 전설 던전(레이드형)과 결혼 시스템을 ▲2차 업데이트(11월)로 서버대항 길드전, 기디언 결투장, 50레벨 확장을 ▲3차 업데이트(12월)로 서버대항 결투장, 환생·날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남현 유니아나 부장은 “한국어 더빙 밸런스를 붕괴시키는 강화 시스템 완화 등 국내 유저들의 만족감을 높이는 현지화 작업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여기에 캐시 없이도 게임의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현금 결제 부담을 낮춘 점도 ‘라프’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라프’의 홍보모델 고두림이 참석해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고두림은 암흑소환사 캐릭터를 추천한다는 말에 이어 ‘라프걸’로 게임 알리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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