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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은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최근 막을 내린 게임쇼 ‘E3 2013’에 12개 게임사와 참가해 전년 대비 약 62% 성장한 680만 달러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하고 4200만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E3 한국관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특히 올해는 콘솔게임 중심의 북미 시장에 모바일게임을 들고 참가해 급변하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성공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이뤘다.


비쥬얼샤워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구현 가능한 신규 N스크린 게임 ‘이스케이프’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미드코어 유저를 겨냥한 것으로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유비소프트 등에서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다.


엔픽소프트는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모바일게임 ‘엠파이어오브카오스’를 선보여 북미와 유럽 퍼블리셔와 향후 협력에 대해 적극 상담했다.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MORPG 신작 게임도 관심을 모았다.


언더월드스튜디오는 ‘로스트메모리’와 ‘게이츠오브헬’의 퍼블리셔를 찾기 참가했으며 전시회 기간 동안 북미 퍼블리셔인 게임인사이트와의 협의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젤리오아시스는 이번 E3 한국관 참가를 통해 최근 모바일게임의 높아진 관심을 체감했으며, 중소 모바일게임사들의 북미 시장 진출에 좋은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올해 한국관은 메인인 사우스홀로 옮겨 세계적인 게임사들과 나란히 자리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으로 강세인 한국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미국 대표 게임사인 액티비전블리자드, 일렉트로닉아츠, 징가, 게임로프트, 카밤 등 50여개 기업이 한국관을 방문해 기업별 1:1 상담을 진행, 향후 국내 게임사들의 다양한 수출 판로가 기대된다.


최동욱 경기도콘텐츠진흥원 원장은 “향후 국내 우수 게임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상담 성과가 실질적인 수출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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