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자회사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이 경쟁력 있는 게임 라인업으로 하반기 재도약을 노린다.
네오위즈는 그간 진행했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부문을 각각 진두지휘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의 핵심 역량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여기에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와 엔에스스튜디오, 네오위즈씨알에스가 각각 개발 중인 ‘블레스’ ‘바이퍼서클’ ‘프로젝트블랙쉽’도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지오브스톰’과 ‘코어마스터즈’는 현재 온라인게임 시장의 대세 장르인 AOS 방식의 작품이지만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작품성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여름 시즌 공개서비스가 예정된 ‘에이지오브스톰’은 국산 인기 콘솔게임 ‘킹덤언더파이어’의 주요 캐릭터가 영웅으로 등장한다. 특히 이 작품은 3인칭 백뷰 시점으로 액션의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간편한 조작법이 구현돼 AOS 초보 유저도 쉽게 적응이 가능한 강점을 지녔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코어마스터즈’는 게임 내 핵심 자원인 ‘코어’ 확보를 위해 마스터(영웅 캐릭터) 간의 치열한 전투를 담은 게임이다. 이 작품은 AOS 방식의 모드와 협동플레이로 보스 몬스터를 제압하는 유저 대 환경 전투(PvE) 콘텐츠인 ‘도전모드’ 등을 통해 다채로운 재미를 준다.
대형 MMORPG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블레스’와 게임 플레이에 따라 시점이 전환되는 색다른 느낌의 슈팅게임 ‘바이퍼서클’은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연내 유저들에게 선을 보인다. 특히 ‘블레스’는 ‘리니지2’ 개발에 참여한 한재갑 프로듀서(PD)가, ‘바이퍼서클’은 ‘아바’를 개발한 박보현 PD가 개발총괄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지난 5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호평을 얻은 바 있는 ‘프로젝트블랙쉽’은 주변 환경과 연동되는 파괴 액션을 내세운 작품으로 내년 1분기 비공개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구조조정 등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로 지난 5월?중순까지 ‘워스토리(카톡게임)’와 ‘마왕전’ 등 2개 신작 모바일게임만을 출시했다. 하지만?5월말 선을 보인 ‘가속스캔들(카톡게임)’ 이후 지난달 11일과 18일에 각각 ‘날아라로켓찹(카톡게임)’과 ‘청풍명월(카톡게임)’의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출시에 앞서 ‘가을야구의전설’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되는 등 모바일 사업도 정상 궤도에 올랐다.
현재 출시가 가시권에 있는 모바일게임은 ‘가을야구의전설’과 ‘스페셜포스2모바일’이다. ‘가을야구의전설’은 일본 모바일게임사인 몹캐스트가 개발한 인기 모바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모바프로’의 한국 버전으로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최신 KBO 데이터가 적용된 것은 물론 실제 선수 사진이 등장하는 등 수준 높은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스페셜포스2모바일’은 온라인 FPS 게임 ‘스페셜포스2’의 모바일 버전으로 드래곤플라이의 FPS 게임 개발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 있다. 이 작품은 언리얼엔진3로 개발돼 고품질의 그래픽이 구현됐으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과 유저 인터페이스(UI)로 온라인게임과는 색다른 재미를 준다.
네오위즈인터넷은 하반기 자체 개발은 물론 국내외 우수한 게임 발굴에 적극 나서 카톡 플랫폼을 통한 모바일게임 출시에 힘을 쏟는 것과 동시에 비(非) 카톡게임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카톡 플랫폼에 선보인 작품들이 매출과 인기 순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킬러 타이틀이 등장한다면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로운 강자 탄생도 기대된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하반기 다수의 온라인·모바일 게임 라인업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즈와 인터넷의 합병도 추진 중이어서 합병 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