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간 전투(PvP)를 기반으로 한 경쟁 중심의 슈팅게임에 지쳤거나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에게 ‘하운즈’가 적격입니다.”


CJE&M넷마블이 서비스하고 CJ게임랩이 개발한 온라인 3인칭슈팅(TPS) 게임 ‘하운즈’의 김혜리 프로젝트 매니저(PM)가 이 같이 밝혔다. 김혜리 PM은 과거 ‘S2온라인’의 PM으로 활동한 바 있고 현재는 ‘하운즈’와 ‘쉐도우컴퍼니’의 PM을 맡으며 슈팅게임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쌓고 있다.


게임업계 흔치 않은 여성 PM인 그녀는 미모와 게임 실력을 겸비해 사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평소 게임을 즐기는 김혜리 PM은 ‘하운즈’의 가장 큰 매력을 다른 유저와의 협동에 기반해 다수의 적을 처치하는 호쾌한 슈팅의 재미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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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공개서비스를 앞둔 ‘하운즈’는 5년 이상의 개발 기간이 투입된 작품으로 TPS라는 기본 골격에 RPG 요소가 접목돼 RPS(Role Playing Shooting)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슈팅게임은 PvP에 초점을 둔 FPS 게임 장르가 대부분이며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이 장르다. TPS 게임의 경우 출시 작품 수가 적을뿐더러 ‘하운즈’처럼 협동 미션을 수행하며 캐릭터를 육성하는 RPG 요소가 접목된 작품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하운즈’는 치열한 경쟁 시장인 ‘FPS 게임’이라는 레드오션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협동 중심의 TPS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어 시장을 개척하는 퍼플오션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혜리 PM은 “‘하운즈’를 처음 접했을 당시 신선한 작품성으로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확신이 있었다”며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로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완성도를 가다듬어 시장에 선보이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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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즈’의 공개서비스 버전에서는 병과별 특색이 보다 강화되는 것을 비롯해 맵별로 난이도 조정이 이뤄져 긴장감 있는 플레이를 지원하게 된다. 여기에 스트레스 없이 무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강화 재료 역시 전투를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된다.

김 PM은 “지난 테스트에서 병과 특색이 명확하지 않다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돌격, 전투, 지원, 원조 등 병과별로 지정 무기를 하나씩 도입해 특징을 보다 강화했다”며 “협동 미션 수행을 위해 다른 유저를 찾는 자동매칭 중에도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하운즈’는 개발 초기 20~30대 남성 유저층을 타깃으로 제작됐다. 외계 바이러스로 인해 ‘윅브로크’라는 치명적인 생명체로 변이한 인간과 변하지 않은 인간 사이의 사투를 그린 스토리를 비롯해 다수의 적 바이러스 생명체를 학살하는 재미 등이 이 작품의 핵심 흥미요소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첫 비공개 테스트 결과 ‘하운즈’를 경험한 유저층은 다양했다. 여성은 물론 30대를 훌쩍 넘는 유저 등 폭넓은 유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것.


김 PM은 “‘하운즈’는 간단한 마우스와 키드보 조작으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구현한 쉬운 조작 방식으로 다양한 유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쉴 새 없이 총알 세례를 퍼부어 적을 처치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점 역시 이 작품의 매력인 만큼 직장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운즈’는 주 시나리오를 따라가며 보스전을 펼치는 메인 미션과 서브 시나리오에 따라 구출, 섬멸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서브 미션 등 두 개의 미션을 묶은 ‘챕터’ 형태로 구성된다. 이에 공개서비스 이후 챕터 방식의 정기적인 업데이트가 실시되며 중간에 소규모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하운즈’의 맵은 기존 FPS 게임의 맵보다 3배 정도 규모가 커 콘텐츠 업데이트 양이 FPS 게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김 PM은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부분유료화 아이템의 경우 경험치와 게임머니를 보다 많이 획득할 수 있는 보조장비, 배낭 등으로 마련할 것이며 게임 밸런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유료화 아이템은 현재로서는 도입할 예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PM은 “국내 치열한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참신함’이 필수”라면서 “이에 장르는 물론 작품성 등 신선한 요소로 무장한 ‘하운즈’가 시장에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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