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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일본법인(대표 최승우)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084억 4800만엔(1조 5275억원), 영업이익 478억 7400만엔(674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 25%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09억 3700만엔(4358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97억 7800만엔(1377억원)을 달성했다.


넥슨의 실적 상승세는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견인했다. 지난 4분기 중국 지역 매출은 34% 증가한 110억 7400만엔(15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가 현지 동시접속자수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의 인기 상승세가 주요인인 것으로?풀이된다.


일본 모바일게임사인 글룹스 인수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의 일본 매출은 지난 3분기 34억 5900엔이었지만 4분기엔 100억 3700만엔으로 대폭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글룹스의 매출은 64억 4500만엔으로 일본 지역 4분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지난해 인블루와 글룹스를 인수하며 모바일 사업을 한층 강화했으며 올해 다수의 라인업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월 모바일 소셜게임 플랫폼 모바게를 서비스하는 디엔에이(DeNA)와의 협력으로 시장 공략 시 이점을 갖게 됐다. 온라인게임 역시 지난해 계약한 퍼블리싱 게임들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승우 일본법인 대표는 “2012년은 게임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넥슨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도모한 중요한 시기였다”며 “PC 온라인은 물론 모바일게임 영역에도 과감히 투자했으며 전략적인 사업 전개와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또 한번 견조한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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