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숨겨진 기대작 ‘코어온라인’의 공개서비스가 임박했다.


엔트웰(대표 조광웅)은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MMORPG ‘코어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오는 14일부터 실시하는 사전 공개서비스 이후 공개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엔트웰은 ‘코어온라인’의 사전 공개서비스 이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오는 21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어온라인’은 공개서비스와 동시에 네이버 게임을 통해 채널링 서비스가 진행된다.


김유천 엔트웰 총괄이사는 “3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유저들에게 정식으로 ‘코어온라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서버대전’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운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유저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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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웰이 MMORPG ‘노스테일’ 론칭 이후 차기작으로 선보이는 ‘코어온라인’은 유일신이 붕괴되면서 조각난 세계에서 어둠의 생명체로부터 유일하게 타락하지 않은 세계인 ‘아르다’에 생존한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코어온라인’은 45명의 개발자가 제작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 높은 작품성을 지녔다. 이 작품은 고품질의 그래픽을 기반으로 개성이 뚜렷한 디펜더, 워리어, 블레이더, 버서커 등 4개의 물리계열 캐릭터와 메지션, 위치, 힐러, 가디언 등 4개의 마법계열 캐릭터가 등장하며, 서버대전과 탑승 시스템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다.


이 작품의 서버대전은 세계의 운명을 뒤흔든 고대 로마의 삼두정치를 콘셉트로 게임 내 구현된 3개 서버의 유저들이 ‘카일룸’이라고 불리는 별도로 마련된 월드에서 치열한 전쟁을 펼치는 것을 나타낸다.


카일룸에서는 적대 관계로 설정된 다른 서버의 캐릭터와 아무런 제약 없이 유저 간 전투(PvP)가 펼쳐진다. 또한 같은 서버의 유저들은 ‘탐사대’로 구성돼 함께 미션을 수행할 수 있고 활동 정도에 따라 획득하는 월드포인트로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카일룸은 시즌별 리그제가 도입되는 점도 눈에 띈다. 시즌마다 벌어지는 점령전에서 승리한 조직은 카일룸 일부를 차지해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점령전 승자만 출전 가능한 패왕전 토너먼트에서 승리하면 카일룸 전체의 지배권을 얻어 전 지역에서 나오는 모든 보상을 취할 수 있게 된다.


김 총괄이사는 “서버대전의 경우 각 서버의 유저수 균형이 중요한 만큼 서버별로 비슷한 인구수를 유지하기 위한 개입이 적극 이뤄질 예정”이라며 “공개서비스 버전에서는 각각 특성이 다른 10여종의 카일룸 전장이 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어온라인’은 탑승 시스템도 돋보인다. 이 작품에서 탑승물은 단순히 이동수단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 전투 시 전략적 요소로 활용되는 점이 특징이다. 말, 늑대, 사슴, 거미, 마물 등 다양한 외형의 탑승물은 별도의 체력을 갖고 있어 캐릭터의 생존력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적에게 돌진하거나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공중에서 활강이 가능한 탑승물도 존재한다.


이 밖에 다른 서버의 유저들과 경쟁하며 높은 난이도의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경쟁형 인스턴트 던전’과 캐릭터 육성 시 경험치와 함께 얻을 수 있는 잠재력으로 캐릭터의 능력을 보다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것 등도 강점이다. 잠재력의 경우 최고 레벨 이후에도 일정 수준까지 얻을 수 있어 캐릭터 육성의 재미가 더한다.


김 총괄이사는 “엔트웰의 처녀작인 ‘노스테일’은 매출 중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95%에 달할 정도로 국내 시장에서 외면받아 ‘코어온라인’ 만큼은 국내에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였다”며 “‘코어온라인’은 온라인게임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성을 지니고 있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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