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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한중 무협 MMORPG 맞대결이 펼쳐진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샨다게임즈가 개발한 2.5D 무협 MMORPG ‘뇌천기’의 공개서비스를 다음달 10일 실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날 엠게임의 기대작 ‘열혈강호2’ 역시 공개서비스가 예정돼 있어 한국과 중국 간 자존심을 건 무협 MMORPG 경쟁이 펼쳐진다.

‘뇌천기’는 지난 16일 파이널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공개서비스 일정이 확정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파이널 테스트에서 서버 다운이 한 차례도 없었고 시스템 안정성도 확보가 되어 공개서비스 일정을 당초보다 빠르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엠게임이 이달 초 ‘열혈강호2의 파이널 테스트 일정 공개와 함께 공개서비스 일정을 미리 밝혔던 만큼 ‘뇌천기’가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이들 두 작품은 각각 소설과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태생도 비슷하다. ‘뇌천기’는 중국에서 5000만명이 구독한 샨다문학의 베스트셀러 소설 ‘뇌천기(원작 성진변)’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열혈강호2’ 역시 인기 만화인 ‘열혈강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뇌천기’는 원작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피로감을 덜어주는 2.5D 방식의 시스템, 완성도 높은 세력 간 대규모 유저 간 전투(PvP) 등을 내세우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뇌천기’의 공개서비스 전까지 버그 수정을 비롯한 막바지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 유저들의 만족감을 높일 계획이다.

엠게임도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열혈강호2’의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해 공개서비스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열혈강호2’는 원작 ‘열혈강호’의 30년 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 경쟁 게임과 차별화된 무공 시스템이 강점이다. 여기에 최근 AOS 방식을 도입한 PvP 콘텐츠 ‘열혈쟁투’가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뇌천기’가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으로 서비스가 진행되며 작품성을 검증받은 만큼 국내에서도 성공적인 안착을 자신하고 있다. 이 작품은 파이널 테스트 당시 평균 플레이 시간 240분, 재방문율 70%를 기록하는 등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엠게임 역시 ‘열혈강호2’ 성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열혈강호2’는 지난 세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가다듬었다. 여기에 지난 2004년과 2005년 국내와 중국에서 각각 출시된 전작인 ‘열혈강호온라인’은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각각 9만명, 50만명을 달성한 작품으로 보다 완성도가 높아진 후속작인 ‘열혈강호2’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

새해 시작과 함께 펼쳐질 무협 소재의 MMORPG 한중 대결에서 어떤 작품이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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