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가 올 겨울 얼어붙은 게임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첫 주자로 나선다.

넥슨(대표 서민)은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의 정식서비스를 18일 시작한다. ‘피파온라인3’는 올 겨울시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키에이지’ ‘열혈강호2’ ‘하운즈’ 등 다수의 기대작 중 첫선을 보이게 된다.

‘리그오브레전드’와 ‘디아블로3’ 등 외산 게임의 광풍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게임이 주목을 받으며?올해?온라인게임 시장은 사상 유례없는 침체기를 맞았다. 이에 맞서는 국산 온라인게임인 ‘피파온라인3’는 일렉트로닉아츠(EA)의 인기 콘솔게임 ‘피파’ 시리즈를 계승한 작품으로 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았다.

피파3.jpeg

‘플레이 더 베스트’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것에도 알 수 있듯 ‘피파온라인3’는 실제 축구의 재미와 감동을 게임에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 작품은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 콘텐츠와 서비스 안전성 등 정식서비스를 위한 검증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5대5 매치, 선수 강화, 이적 시장 등 신규 콘텐츠도 공개돼 완성도를 가다듬었다.

‘피파온라인3’는 콘솔게임인 ‘피파11’ ‘피파12’ ‘피파13’의 데이터가 고루 적용돼 개발됐다. 이에 전 세계 45개 국가 대표팀과 32개 리그에 소속된 1만 5000명에 달하는 실제 선수를 기반으로 보다 뛰어난 인공지능(AI)과 선수 움직임이 구현된 것은 물론 900개에 가까운 선수 얼굴 데이터가 적용됐다.

여기에 카메라 각도에 따른 실시간 렌더링 처리로 관중의 모습이 보다 현실감 있게 구현됐고 리그 진행 중 변화하는 경기장 모습, 실제 선수 유니폼 폰트 적용, 다양한 브랜드의 축구화와 유럽 3대 리그의 공인구 ‘하이비즈’가 선을 보이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완성도를 높였다.

드리블, 슈팅, 프리킥 등 축구의 기본 기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게임 시작 시 ‘프리룸’을 마련, 초보 유저를 배려한 모습도 돋보인다. 유저 인터페이스(UI) 역시 초보 게이머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관성에 주안점을 두어 개발돼 원하는 정보를 한 눈에 보기 쉽도록 했다.

‘피파온라인3’의 정식서비스 버전에는 전 세계 32개 실제 리그와 동일한 방식으로 컴퓨터와 대전을 즐길 수 있는 ‘리그 모드’가 새롭게 선을 보인다. 이를 통해 유저는 선수를 육성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연마할 수 있는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의 묘미도 경험할 수 있다.

이정헌 넥슨 실장은 “그간 전력을 다해 준비한 콘텐츠들을 녹인 ‘피파온라인3’를 선보이게 됐다”며 “‘피파온라인3’로 실제 축구의 재미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넥슨은 가맹 PC방을 중심으로 ‘피파온라인3’와 관련,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PC방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배정하고 PC방 대회, 깜짝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저와의 접점을 넓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넥슨은 이에 앞서 24시간 전용 고객센터 운영, 상담전화 시 대기시간이 길어질 때 전화번호를 남기면 상담원이 전화를 해주는 ARS 콜백 시스템, 지정 게임운영자(GM) 상담제, 원격지원 및 출장 서비스 등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피파온라인3’와 관련 넥슨의 이 같은 파격적인 운영은 서비스 강화를 통한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다음해 3월 31일 서비스 종료를 앞둔 ‘피파온라인2’를 즐긴 유저들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피파온라인2’가 국내 축구게임의 유저층을 상당수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들 유저의 이주가 ‘피파온라인3’의 성패를 가리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

이처럼 완성도 높은 작품성과 파격적인 서비스가 만난 ‘피파온라인3’가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피파온라인3’의 정식서비스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게임 플레이 화면을 활용해 감동이 있는 축구 장면을 연출한 신규 프로모션 영상 2개가 새롭게 공개됐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