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 중 빠지지 않는 것이 새로운 캐릭터다. 게임업계는 최대 성수기인 겨울시즌을 맞아 신규 캐릭터를 앞세운 대규모 업데이트에 한창이다.

캐릭터는 ‘게임의 꽃’이라 불리는 핵심 콘텐츠인 만큼 대규모 업데이트 시 신규 캐릭터 추가는 기존 유저의 충성도를 보다 굳건히 하고 신규 유저층을 확대하기 위한 게임사의 주요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시즌에는 ‘피파온라인3’와 ‘아키에이지’ ‘열혈강호2’ 등 다수의 기대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수성의 자리에 선 기존 인기 작품들이 공들여 준비한 새로운 캐릭터로 방어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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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 - 복사본.jpeg 새로운 캐릭터 공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임이 ‘던전앤파이터’다. 성수기마다 신규 캐릭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 ‘던전앤파이터’는 오는 20일 업데이트로 ‘여귀검사’가 등장한다.

제국의 실험으로 푸른 마수를 갖게 된 여귀검사는 마성을 이용해 몬스터를 즉사시키거나 승천검, 태산압정, 연환격 등의 스킬로 화려한 검술을 펼친다. 이 캐릭터는 검의 속성 변환을 통한 4가지 속성검으로 마법을 사용하면서 발검술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검술을 구사하는 ‘소드 마스터’나 사복검을 이용해 근·중거리의 제약이 완화된 전투 스타일을 지닌 ‘데몬 슬레이어’로 전직 가능하다.

액션 AOS 게임으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사이퍼즈’는 기존 캐릭터보다 조작이 쉬운 4종의 신규 캐릭터 추가로 신규 유저 사냥에 나선다. 지난 13일 업데이트를 통해 가장 먼저 ‘아이작’이 선을 보였으며 다음달 17일과 31일에 각각 ‘엘리’와 ‘브루스’가, 2월 14일 ‘마틴’이 공개된다.

아이작은 강화된 상체 근육을 이용한 잡기 공격의 달인이며, 엘리는 폭죽을 사용해 다양한 원거리 공격을 펼치는 성냥팔이 소녀 캐릭터다. 브루스와 마틴은 게임 속 NPC(Non Player Character)로 활약한 인물이다. 최고령 캐릭터인 브루스는 신체 일부를 야수로 변이해 공격을 감행하며 영국 신사 옷차림의 마틴은 상대방의 마음을 조정하는 독심술로 전투를 벌인다.

아이유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아이온’은 4.0 업데이트 ‘붉은 카탈람’을 통해 서비스 4년 만에 선을 보이는 신규 직업 ‘사격성’과 ‘음유성’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사격성은 오는 20일 진행되는 ‘아이온’ 4.0의 첫 업데이트로 추가되며 한손무기인 권총을 듀얼로 사용하거나 양손무기인 마력포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빠른 연사 공격을 퍼붓는 캐릭터다. 현악기 모양의 무기를 사용하는 음유성은 마력을 실은 선율로 치유와 함께 적을 약화시키거나 공격하는 것에 특화된 직업으로 다음달 16일 실시되는 두 번째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 구현된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서비스 1주년과 정상 자리 수성을 위해 한국형 스킨 ‘신바람 탈 샤코’를 내세웠다. 이달 중 출시되는 신바람 탈 샤코는 신규 캐릭터는 아니지만 ‘LOL’의 국내 서비스와 함께 선을 보인 구미호 모습의 한국형 챔피언 ‘아리’에 이은 두 번째 한국 현지화 콘텐츠로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캐릭터에 버금가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스킨은 국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챔피언 ‘샤코’에 한국 전통 탈을 쓰고 태극문양의 두건을 두른 모습을 하고 있다. 여기에 전통신발인 짚신을 신고 부채를 손에 드는 등 ‘탈춤’을 콘셉트로 완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에 있어 캐릭터는 흥행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 중 하나로 캐릭터 추가는 지속적이면서 발 빠른 업데이트가 강점인 온라인게임이 인기 상승을 위해 필수로 선택하는 전략이 됐다”면서 “게임업계는 올 겨울 역시 새로운 캐릭터를 내세운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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