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게임 비밀병기 ‘에오스’의 실체가 처음 드러났다.

NHN한게임은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MMORPG ‘에오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소개와 함께 오는 30일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9년 9월 개발이 시작된 ‘에오스’는 지난해 5월 퍼블리싱 계약 발표로 외부에 처음 알려졌으며 이후 3년여 개발을 거쳐 이달 유저들에게 처음 선을 보인다. 이 작품은 내년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에오스’의 개발사인 엔비어스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출신의 개발진으로 구성됐다. 엔비어스의 김준성 대표는 넥슨에서 캐주얼온라인 개발팀장과 모바일사업개발실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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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의 전쟁을 세계관으로 하는 ‘에오스’는 대중적 MMORPG, ‘힐러’ 없는 직업 구성, 끊임없는 던전 탐험, 방대한 월드와 타격감을 핵심 흥미요소로 내세운 작품이다.

‘에오스’는 쉬운 조작과 게임성으로 RPG를 처음 접하는 초보 유저가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언리얼엔진2.5를 통한 최적화 작업으로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고사양 옵션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그래픽 퀄리티가 구현됐다.

이 작품은 헐러 없는 직업 구성으로 빠르고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MMORPG의 비인기 캐릭터인 힐러가 따로 존재하지 않아 파티 구성이 용이하며, 직업별로 위기 탈출기 및 차단기, 파티 치료 스킬이 배분돼 생존율을 높였다.

또한 이 작품에는 성장 구간별 다수의 솔로 던전과 파티 던전이 배치돼 혼자 혹은 파티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 모두가 쉽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레이드 던전의 경우 10인과 20인으로 나누어 협업의 재미를 높였다.

‘에오스’는 98개 이상의 테마를 지닌 방대한 맵을 기반으로 2000여개의 퀘스트가 곳곳에 구현돼 보다 흥미진진한 모험을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화려한 스킬 이펙트를 기반으로 한 콤보 공격, 정교한 타격 싱크 등을 통해 박진감 있는 타격감을 지원한다.

‘에오스’의 첫 비공개 테스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50레벨까지의 방대한 콘텐츠가 선을 보이며 가디언, 로그, 소서리스, 워리어 등 4개 직업, 6종의 인스턴트 던전, 캐릭터의 능력치를 일정시간 높일 수 있는 소울 시스템, 보석 강화 등 주요 콘텐츠가 공개된다.

이 작품은 공개서비스 이후 신규 캐릭터, 던전, 시즌 등 1년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사전에 마련될 예정이다. 여기에 전투 외에 아이템 이동, 경매장 활용, 전문기술을 통한 제작, 길드에 특화된 커뮤니티 기능 등이 모바일과 연동되는 멀티 플랫폼 구현도 준비 중이다.

김준성 엔비어스 대표는 “‘에오스’는 놀이동산에서 여러 기구를 타면서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과 같은 게임이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됐다”면서 “3년간의 개발 끝에 유저에게 처음 선보이는 첫 테스트로 ‘에오스’만의 작품성을 각인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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