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스타2012’가 개막한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출품작 ‘프로젝트NT’를 개발한 띵소프트의 정상원 대표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프로젝트NT’는 과거 넥슨 대표와 네오위즈게임즈 개발총괄 부사장을 거쳐 현재 띵소프트 설립자인 정상원 대표 필두로 개발 중인 작품으로 넥슨이 서비스를 맡았다.

‘프로젝트NT’는 여신 페릴의 피조물인 ‘인간’과 남신 ‘아카샤’의 창조물인 ‘키라나’ 간의 갈등을 배경으로 한다. 이 작품은 자체 개발한 카툰 렌더링 엔진이 사용돼 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포근하고 감성적인 그래픽으로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게임 안에서 초자연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다양한 ‘키라나’를 수집·육성하고 유저가 직접 지형과 마을을 제작하며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공유할 수 있는 흥미요소를 특징으로 한다. 이번 지스타에서 플레이 동영상과 티저 영상만 공개되는 ‘프로젝트NT’의 궁금증을 질의응답으로 풀어봤다.

7.jpg

-개발 착수 시점은.
지난 2010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개발팀 인원은 45명으로 MMORPG를 개발하기에는 작은 규모지만 효율적인 개발 프로세스로 이를 극복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영상만 공개되는데.
당초 ‘프로젝트NT’는 2014년 초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됐는데 개발이 늦어지면서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버전을 출품하는 것이 어렵게 됐다. 일반에 처음 공개하는데 어설프게 보이는 것을 원치 않았다.
 
-MMORPG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감정이입이라고 생각한다. 유저가 캐릭터를 통해 게임 세상과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면 몰입도는 자연스레 높아진다. 이에 ‘프로젝트NT’는 유저들의 행동에 따라 게임 세상이 바뀔 수 있는 흥미요소들이 구현될 예정이다.
 
-‘마비노기’와 비슷한데.
‘마비노기’는 생활형 RPG를 내세운 작품인데 ‘프로젝트NT’는 그렇지 않다. 이 작품은 유저 간 협업을 우선 시 한 작품이다.
 
-그래픽이 독특한데.
국내 서비스되고 있는 다수의 MMORPG를 분석한 결과 그래픽에 있어 특이점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게임 콘텐츠 측면은 물론 그래픽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의 그래픽을 구현했다.
 
-키라나는 무엇인가.
인간과는 전혀 다른 외모를 가진 요괴라고 생각하면 된다. 키라나는 다른 세계로부터 온 이주민이다. ‘프로젝트NT’는 직업이 존재하지 않지만 어떤 키라나를 지니고 있는지에 따라 캐릭터 성향이 바뀐다.
 
-전투 방식에도 기존 작품과 다른 것이 있는가.
‘프로젝트NT’는 ‘스타크래프트’의 드랍쉽 공격 방법이 유행했던 것처럼 유저들이 새로운 전투 방식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이를 활용하는 전략적인 요소가 구현될 예정이다.
 
-여성 유저층을 위한 콘텐츠도 있는가.
몬스터를 사냥하지 않고도 육성할 수 있는 방식의 도입을 구상 중이다.
 
-차세대 MMORPG를 내세웠는데.
현재까지는 그래픽에 집중돼 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차세대 MMORPG는 무한의 재미를 주는 것이어야 한다. MMORPG는 엔딩이 없다. 유저에게 끊임없이 즐길 거리를 제공해야 한다. ‘프로젝트NT’는 유저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고 수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무한의 재미를 준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