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사업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게임시장 판도를 바꿀 것입니다.”

텐센트코리아 주최로 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2012 글로벌 퍼블리싱 세미나’에서 스티븐 마 텐센트게임즈 퍼블리싱사업 총괄 부사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 게임사인 텐센트게임즈가 한국 게임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가레나, 레벨업, 메일닷루게임즈, VGN 등의 텐센트 파트너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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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나는 동남아시아와 대만에서 가장 큰 온라인게임 플랫폼 ‘가레나플러스’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 ‘블랙샷’ ‘히어로즈오브뉴어스’ 등의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과 브라질에서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레벨업은 ‘라그나로크온라인’을 비롯해 ‘그랜드체이스’ ‘컴뱃암즈’ 등 25개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메일닷루게임즈는 러시아의 IT업체인 메일닷루 그룹의 계열사로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 업체는 ‘레전드:레거시오브더드래곤즈’ ‘얼로즈온라인’ ‘러블리팜’ 등의 자체 개발 킬러타이틀과 ‘완미세계’ ‘반지의제왕온라인’ ‘워페이스’ 등의 퍼블리싱작을 보유하고 있다.

VGN은 베트남의 IT분야 선두업체로 400만명 이상(2009년 기준)의 유저를 보유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징 미(Zing Me)’를 서비스 중이다. VGN은 지난 3월 중국에 출시한 온라인게임 ‘스카이가든’이 해외에서 게임상을 수상을 경력을 갖고 있다.

스티븐 마 부사장은 “한국지사 설립 후 처음 파트너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한국의 우수한 온라인게임이 이들 파트너사를 통해 해외에 성공적으로 서비스가 진행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텐센트는 국산 온라인게임인 ‘크로스파이어’와 ‘던전앤파이터’ 등을 중국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며 동아시아의 일류 게임사가 됐다.

텐센트는 지난해 3조원에 육박하는 게임부문 매출을 거뒀고 올 상반기에만 2조원을 뛰어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중국 PC방 인기 게임 순위 10위권 내에 크로스파이어(1위), 던전앤파이터(2위), 리그오브레전드(3위), QQ스피드(4위), QQ댄스(5위), 어설트파이어(6위), 어용제천(10위) 등 7개 작품을 보유하는 등 여전히 텐센트는 중국 내에서 입지가 강력하다.

텐센트는 2013년 라인업으로 국산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과 ‘메트로컨플릭트’ ‘배터리온라인’을 비롯해 외산 게임인 ‘NBA2K온라인’ ‘콜오브듀티온라인’을 확보했다. 여기에 2014년에는 ‘아키에이지’ ‘크리티카’ ‘프리스타일풋볼’ 등을 서비스할 계획이며, 2015년 라인업까지 구상해 둔 상태다.

이처럼 텐센트와 4개 파트너사는 한국의 경쟁력 있는 온라인게임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티븐 마 부사장은 “텐센트는 한국의 우수한 게임을 중국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해 현재에 이르게 됐다”며 “완성도 높은 작품성을 지닌 한국의 온라인게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서비스하고 가장 많은 유저를 보유한 게임사가 되도록 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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