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 2012(KGC 2012)’가 코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국내외 유명 개발자의 주목할 만한 강연들이 속속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GC 2012에는 초보 게임 이용자를 위한 기획 가이드부터 시나리오, 레벨 디자인 등 게임 개발의 뼈대가 되는 기획과 관련된 다수의 강연이 마련된다.

여기에 국내외 유명 게임 개발자 및 전문가가 초청돼 국내외 게임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도 제공된다.

◆ 게임기획 강연 ‘풍성’

먼저 1세대 국민게임 ‘카트라이더’를 서비스 중인 넥슨 김진수 파트장은 ‘초보를 위한 기획’을 주제로 게임 개발에서 이용자 타깃을 설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해와 진실을 ‘진짜 초보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알아본다.

최근 서비스 5년을 맞은 MMORPG ‘아틀란티카’의 시나리오 작업을 개발 초기부터 진행한 넥슨 유지근 책임연구원은 ‘기억에 남는 게임 시나리오 쓰기(부제: 나는 게임시나리오 작가다)’를 제목으로 게임 개발을 위한 기초 환경이자 공동 작업의 설계도면인 게임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능력과 게임 시나리오 작가가 개발에서 하는 역할, 개발자로서 해결해야 될 문제에 대해 강연한다.

‘컴뱃암즈’ ‘하운즈’ ‘건즈2’, 현재 개발 중인 비공개 FPS 게임 등 다수의 레벨 디자인을 맡아 온 위플게임즈 이용태 리드 레벨 디자이너는 ‘멀티플레이 레벨 디자인의 10가지 비밀’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 강연에서는 아이디어 개발, 규격 결정, 레이아웃 결정, 세부 작업 진행 등 실제 개발의 단계별 과정을 통해 FPS 게임의 멀티 플레이 레벨 디자인에 대한 팁을 확인할 수 있다.

비주얼샤워 박주형 개발이사는 ‘무의식에 로그인하기’를 주제로 사람의 의식과 무의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유저에게 친근함을 주고,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과정을 알아본다. 프리랜서 안상훈 씨는 어떤 게임을 만들지를 시각적인 방식으로 다가가보는 ‘게임을 시각적 콘셉트로 접근해보자’를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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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산업 현재와 미래는?

게임 시장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 보고서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시장분석기관 DFC인텔리전스의 윤인선 애널리스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게임 시장 변화 및 트렌드’라는 제목의 강연을 펼친다. 이 강연에서는 전 세계 게임 시장의 전체적인 현황 및 온라인게임 시장을 통해 조사된 결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 중인 시장 트렌드를 짚어 보면서 미국의 웹게임과 소셜게임, 스마트TV 등의 이머징 마켓 자료도 함께 알아본다.

‘플랜트vs좀비’의 성공을 통해 세계 유명 개발사로 이름을 올린 팝캡게임스의 제임스 거츠만 제네럴 매니저는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쉬운 것은 없다 - 중국 시장 진출에서의 팝캡의 경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엘리 호댑 편집장과 크리스 제임스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스마트폰게임 시장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며, 미쉘 찬 기술 책임자는 ‘게임 산업 투자의 주요 법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게임 산업의 투자 환경과 운영 부분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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