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작들의 시장 확대, 신작 글로벌 장르 도전, 유저층 확대까지 이어져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 전경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 전경

[게임플] 국내 개발 스튜디오 선두주자로 거듭난 넥슨게임즈가 신작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2022년,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가 넥슨지티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출범했다. 넷게임즈의 역사에 따라 올해 5월 창립 10주년을 맞이했으며,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개발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따라가면서 유행을 선도하는 개발사로 자리잡았다.

2021년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는 한국 서브컬처 문화를 이끄는 게임으로 꼽힌다. 국내외에서 높은 접속자 수와 꾸준한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 현지 최고의 IP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팬덤 화력을 보유했다. 흥미로운 설정과 기상천외한 캐릭터 메이킹이 더해지면서 출시 초기보다도 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어 2022년 출시한 MMORPG '히트2'가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내면서 대형 IP 부활을 알렸고, '서든어택'과 'V4' 등 기존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도 실적을 반등시키며 다양한 장르에서 유저를 사로잡는 효과를 낸다. 

게임계 및 증권가는 넥슨게임즈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고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판호 획득 및 출시 일정 발표가 이어졌으며, '히트2' 역시 한국형 MMORPG가 강세인 대만 지역 서비스를 시작해 호성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히트2는 지난 23일 대만, 홍콩, 마카오 유저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어 25일, 이틀 만에 대만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대만은 아이폰 비중이 안드로이드보다 높은 시장으로, 앱스토어 매출 1위는 곧 모바일 전체 1위를 뜻한다. 사실상 막대한 흥행을 거둬들일 기반을 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지역의 모바일 MMORPG 구매력은 한국 다음으로 높다. 

블루 아카이브도 사전예약 호응이 이어지는 등 중국 시장에서 기대감이 높다. 서브컬처 계열에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와 캐릭터가 검증됐고, 중국에서 서브컬처 시장은 매해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한다. 중국 출시 이후 파괴력이 상상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새로 개발 중인 신작들도 각기 다른 영역에서 잠재력을 보인다. 이달 얼리액세스로 선보인 '베일드 엑스퍼트'는 3인칭 팀 슈팅이라는 독특한 성격으로 주목을 받았다. 매번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요원들을 조합하는 전략적 싸움이 특징이며, 유저 피드백을 수렴해 정식 출시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차세대 글로벌 기대작으로 꼽힌다. 3인칭 슈팅 전투와 RPG가 결합된 PC-콘솔 멀티플랫폼 루트슈터 장르다. 지난 테스트에서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유려한 그래픽을 뽐냈으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올해 출시 예정이다. 

‘갓썸: 클래시 오브 갓’ 역시 올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다수의 유저가 광활한 전장에 동시에 접속해 상호작용하는 MMO의 특징과, 실시간 전략 기반의 시뮬레이션 요소가 결합된 모바일 MMORTS 장르 신작이다. 

넥슨게임즈는 과거 개발작의 시스템을 답습하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시스템에 현재 유저 트렌드를 반영하며 가치를 올렸다. 시장과 플랫폼, 장르를 함께 확장해나가는 모습에 업계의 이목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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