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기본인 쏘는 재미에 충실한 사운드 제작
얼리액세스지만 기본기 이미 완성, 관건은 콘텐츠 추가와 운영

[게임플] 얼리액세스를 시작한 '베일드 엑스퍼트'가 느슨했던 슈팅 게임신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슈팅 게임 장르에 대한 유저들의 요구는 굉장히 까다롭다. 특히 현실의 총기를 기반으로 한 베일드 엑스퍼트는 더욱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된다. 베일드 엑스퍼트가 많은 총기 전문가의 기준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하기 이르다. 하지만 적어도 최근 상향 평준화된 동일 게임 장르 시장의 기준치를 넘어선 것은 확실하다.

실제 게임 플레이 시 대부분의 총기에서 만족스러운 타격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두꺼운 층으로 쌓인 피격음이 대상을 맞출 때마다 들려 쾌감을 선사했다. 이는 SMG와 AR, DMR에서 동일했다. 다만 권총과 SR은 소음기 장착 시 총기 특성상 그 재미가 반감됐다. 개인적으로 SR 총기는 조금 더 아쉬웠다.

사실적인 ‘엠비언스’, ‘리버브’ 이펙트가 적용된 여러 사운드들은 베일드엑스퍼트의 현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총기 격발음은 물론 수류탄을 비롯한 여러가지 폭발음과 발소리 등 모든 사운드에 섬세하게 적용되어 공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베일드엑스퍼트가 지닌 장르적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슈팅 게임 장르의 기본인 쏘는 재미에 충실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장르 고유의 재미 추구를 기본으로 내세웠던 베일드 엑스퍼트의 진심이 느껴졌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베일드엑스퍼트의 사운드 디자인은 넥슨 게임즈 사운드팀이 실제 총기 사운드를 녹음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상에는 각 총기마다 실내와 실외 사운드를 따로 나눠서 녹음하고 발소리는 물론 칼과 활까지 모두 직접 녹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베일드엑스퍼트’가 이룬 혁신은 아니다. 과거 동일 장르에서 혁신을 이룬 게임들 덕분에 이런 사운드 디자인 모델은 현대 슈팅 게임 장르의 기본 모델이 됐다. 그리고 베일드 엑스퍼트는 이런 기본을 충실히 해냈다.

이렇듯 19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베일드 엑스퍼트는 이미 기본기를 완성한 상태다. 앞으로 베일드 엑스퍼트가 꾸준한 콘텐츠 개발과 유저 중심의 게임 운영으로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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