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샵'·프랭크버거' 이어 세 번째 오프라인 브랜드와 컬래버
일본과 태국에서도 협업 이어가며 글로벌 IP 파워 입증

[게임플] 넥슨이 서비스 중인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커피’와 컬래버 이벤트를 진행한다. ‘애니플러스샵’, ‘프랭크버거’에 이어 세 번째 국내 오프라인 브랜드와 컬래버다.

국내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플러스’ 직영 카페 ‘애니플러스샵’과의 컬래버는 블루 아카이브의 글로벌 및 한국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이벤트가 진행된 6주간 많은 사람이 매장을 방문했고, 준비했던 굿즈들이 개장 첫날에 품절되는 등 엄청난 흥행을 선보였다.

올해 3월엔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프랭크버거’와의 컬래버 이벤트를 진행했다. 게임과 햄버거 프랜차이즈라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이 조합을 가능케 한 건 게임 내 등장하는 ‘미식연구회’였다. 햄버거를 좋아하는 괴식가 ‘이즈미’를 필두로 한 미식연구회를 테마로 진행된 컬래버는 양사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성과를 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프랭크버거는 이벤트 초반 하루 매출 40%이 오르고, 행사가 진행된 매장에서는 관련 상품이 빠르게 매진됐다. 블루 아카이브 역시 평소 대비 검색량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벤트의 흥행과 함께 커뮤니티에선 독특한 ‘밈’이 유행했다. 이벤트 메뉴를 주문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궁극의 미식 버거’라는 메뉴 이름이 부끄러워 크게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 커뮤니티에 퍼졌다. 해당 밈은 현재까지도 서브컬처 게임과 컬래버 행사가 진행될 때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해외에서도 꾸준히 컬래버 이벤트를 진행했다. 2021년 일본 우정국과 협연해 기념우표를 발행했으며, 올해 2월 일본의 ‘야로라멘’과 컬래버 메뉴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일본뿐만 아니라 태국에서도 협연을 이어가 3월 25일부터 일주일간 태국의 카페 프랜차이즈 ‘GAGA’와 ‘게헨나 학원’을 테마로 컬래버 행사를 열면서 글로벌 IP의 저력을 입증했다.

최근 여러 게임의 오프라인 이벤트 소식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로스트아크’와 ‘이디야커피’가 협업해 오픈한 팝업 스토어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피자알볼로’는 ‘원신’과 컬래버한 프로모션 메뉴를 판매해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약 250% 올랐다.

이처럼 게임 IP를 활용한 프로모션은 이제 성공적인 브랜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게임과의 컬래버는 해당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소비자로 끌어모으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자체 마스코트가 없을 경우 게임 캐릭터를 활용하면 브랜드 이미지를 쉽게 만들 수 있다. 게임과 브랜드과 컬래버를 진행할 때 ‘모코코’, ‘핑크빈’ 같은 게임의 마스코트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달콤커피 역시 블루 아카이브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활용한 프로모션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5월 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컬래버는 블루 아카이브의 ‘방과후 디저트부’를 테마로, ‘모모프렌즈’의 캐릭터 상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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