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넥슨의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에 관측된 긍정적 분위기가 국내외로 이어진다. 

현재 그 열기가 가장 뜨거운 지역은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했던 일본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1월 2주년 라이브 방송을 통해 4번째 PV와 TV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을 공개했다. 특히 1부 스토리 최종장의 분위기를 예고한 PV는 지금껏 블루 아카이브의 분위기와 전혀 다른 충격적인 장면을 다수 담아내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껏 높아진 기대감은 지난 8일 최종장 업데이트로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부 스토리 최종장의 내용과 더불어 엔딩 관련 영상들이 함께 공개되자,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 커뮤니티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며 글로벌 버전 업데이트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1부 스토리를 향한 호평은 향후 공개될 TV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기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 외자판호를 받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게임을 둘러싼 긍정적인 분위기는 최고조를 향하고 있다. 

국내 역시 상승세에 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17일, 국내 공식 포럼을 통해 특별 생방송 ‘Go! Go! 키보토스! ~라이브~’를 사전 예고했다. 해당 방송은 오는 24일 오후 7시 블루 아카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에서 앞서 공개된 콘텐츠 내용을 감안하면, 해당 방송에서는 ‘키보토스 황륜대제’ 이벤트가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륜대제는 설정상 2년에 1회씩 행정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운동회로, 이번 이벤트는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이 황륜대제를 개최하며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다. 

특히 키보토스 황륜대제 이벤트는 다양한 측면에서 국내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운동회를 콘셉트로 잡은 만큼 체육복, 응원단 의상을 입은 유투카, 마리, 하스미, 우타하, 히비키 등의 한정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 화제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두 번째는 보상이다.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키보토스 황륜대제 2차 이벤트 ‘Get Set, GO!’ 진행 당시 보상 지급과 관련된 밸런스 조정이 잘못 적용되면서 혼란이 빚어졌고 이에 개발진은 역대급 보상을 지급하며 분위기를 전환한 바 있다. 

인터뷰에서 블루 아카이브 김용하 PD는 일본과 동일한 보상을 추후 국내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겠다 발표했던 만큼, 이번 이벤트는 국내 블루 아카이브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는 새로운 가능성이다. 일본에선 키보토스 황륜대제에서 활약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사이드 스토리를 라이트 노벨, 코믹스, 드라마 CD로 제작해 실물, 디지털 굿즈로 판매 중이다. 지난해 국내 역시 온라인 굿즈 판매와 팝업 스토어 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24일 온라인 방송에서 제휴 이벤트 및 행사 소식을 전하는 점을 감안하면 굿즈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 밖에도 공개 직후 컬트적인 인기를 모았던 개발진 코멘터리 영상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만큼, 특별 생방송을 기점으로 국내 블루 아카이브를 둘러싼 시선과 성과에 긍정적 변화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