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보 제공과 직관적인 조작, 초보 유저의 진입 돕는다

[게임플] 모난 부분 없이 안정적이다. 액션은 기본에 초보 유저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소개된 이후, 나이트 워커는 액션 게임 유저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컬트적 인기를 모았던 ‘최강의 군단’의 공식 후속작이며, 액션 게임 개발에 일가견이 있는 개발진들이 참여한 게임이기 때문. 특히 쿼터뷰 시점의 액션 게임으로 중국에서 앞서 공개됐던 게임은 국내 유저들의 성향에 맞춰 ‘환골탈태’를 선언하기도 했다. 

출시 전 나이트 워커가 표방한 게임의 특징은 크게 2가지다. 화려한 액션과 쉬운 입문. 비슷한 느낌의 쿼터뷰 시점 액션 게임이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장점이다. 때문에 기존의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부분에 차별화를 시도했는지 여부가 중요했다. 

캐릭터 생성 단계와 튜토리얼 구간에서의 첫인상은 무난하다. 현재 선택 가능한 캐릭터 수는 총 6종. B와 오드리, 갈가마귀 등 전작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스타일에 따라 2가지 전직을 선택할 수 있다. 

캐릭터와 배경 등의 그래픽 표현은 원작과 일러스트의 느낌을 최대한 비슷하게 가져가려는 느낌을 전달한다. 감성적인 측면에선 전작을 즐겼던 유저들이 반길만한 모양새다. 다만 앞서 출시됐던 쿼터뷰 액션을 강조한 게임과 비교했을 때에는 ‘인상적인 퀄리티’라 말하기에는 어렵다. 

캐릭터 선택과 튜토리얼 및 극초반 구간을 통과하며 체감했던 가장 큰 특징은 편의성이었다. 해당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선택창에서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인 형태로 전달한다. 캐릭터의 콘셉트부터 난이도, 능력치, 전직 정보, 주요 스킬 영상 등 정보량이 많다보니, 선택을 위해 홈페이지 및 관련 커뮤니티를 따로 방문할 필요는 없었다.  

무엇보다 전투 과정이 매우 직관적이고 간단했다. 캐릭터는 시작부터 회피를 비롯해 5가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데, 별다른 커맨드 없이 버튼만 누르면 화려한 스킬 연출을 선보였다. 또한 각 스킬들의 효과가 뚜렷한 편이라, 액션 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스킬 사이에 기본 공격을 섞어 다양한 콤보를 시도해볼 수 있었다. 

나이트 워커는 오픈과 동시에 향후 추가할 콘텐츠 로드맵을 공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얼핏보면 단기간에 너무 많은 변화가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보조할 편의 기능이 상당히 잘 갖춰져 있다. 

주요 퀘스트는 모바일 RPG처럼 버튼만 누르면 시작 지점까지 자동으로 캐릭터를 옮겨주며, 어떤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하는지 강조까지 해준다. 향후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더라도 친절한 가이드를 예상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출시 전 인터뷰에서 언급됐던 것처럼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와 그에 걸맞은 액션 그리고 쉬운 조작이 눈에 띈다. 나이트 워커의 분명한 개성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일 유저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선보일 신규 콘텐츠로, 앞서 출시된 경쟁작 이상의 화제성을 모을 수 있다면 전작 팬과 함께 넓은 범위의 유저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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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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