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연극에 이어 영상까지... 게임 영상화 기세 이을까

[게임플] 인기 콘솔게임 '니어 오토마타'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할 준비를 마쳤다.

스퀘어에닉스는 TV 애니메이션 '니어 오토마타 Ver1.1a'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고 세부 정보와 방영 일정을 알렸다. A-1 픽처스에서 제작해 애니플렉스가 배급하고 TOKYO MX 채널에서 방영하며, '블렌드·S'로 데뷔한 마스야마 료지 감독이 제작을 지휘한다.

니어 오토마타는 스퀘어에닉스와 플래티넘 게임즈가 개발해 2017년 출시한 싱글 액션 RPG로, '니어 레플리칸트'를 개발했던 요코오 타로 디렉터의 후속작이다. 절망적인 세계관과 스토리 속 매력적인 캐릭터, 참신한 연출이 특징이다. 

판매량 700만 장을 돌파하는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강렬한 내러티브 기법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많은 마니아를 끌어모은 게임으로 꼽힌다. 게임 OST와 파생 소설, 타 게임들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성공을 거두며 대형 IP로 자리매김했다.

애니메이션은 원작 세계관과 인물을 계승하되 게임과 다른 이야기를 전개할 예정이다. 요코오 타로 디렉터가 직접 각본을 맡으며, 게임에 없었던 인물도 추가로 등장하는 것이 알려졌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을 살린 어두운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공개된 PV 영상 'Promotion File 008'은 1분 가량의 분량으로 구성됐으며, 게임 도입부였던 요르하 부대의 지구 강하 장면을 표현한다. 핵심 캐릭터인 '2B'와 '9S'의 모습, 대형 병기의 움직임과 검을 활용한 액션 신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인기 게임들의 애니메이션 공개가 연달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게임 영상화를 향한 관심이 오른다. 독특한 감성으로 손꼽히는 니어 오토마타 IP가 애니메이션을 통해 또다른 경지를 보여줄 것인지도 주목 포인트로 꼽힌다.

배급사 애니플렉스는 28일 저녁 '니어 오토마타 Ver1.1a' 추가 정보를 담은 특별방송을 자사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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