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등급 장비 제작 재료, 절반 이하로 축소
골드 수급 개선 및 아이템 무게 경량화

[게임플] 넥슨의 ‘히트2’가 첫 번째 오프라인 간담회를 앞두고 유저들의 부담을 낮추는 패치를 진행했다. 

히트2는 오는 17일 전체 서버 총 15개 길드 유저를 현장에 초청해 소통을 가진다. 현장에선 게임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갈 예정이며, 함께 공개될 ‘히트투데이’ 영상은 행사장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동시 송출된다. 현장에서 공개된 내용과 스케치는 별도 정리되어, 홈페이지에 공유된다. 

14일 업데이트 내용은 장비 제작과 아이템 무게, 골드 수급 등 개선 및 지원으로 요약된다. 우선 영웅 등급 장비 제작에 필요한 재료의 요구량이 대폭 줄어든다. 대다수 유저들은 과도하게 높은 수집 난이도로 인해, 영웅 등급 장비보다 고강화 희귀 장비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다. 

박영식 PD는 “유저들의 성장과 스펙 상승에 비레해, 영웅 등급 장비 획득 빈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부적인 예측과는 달랐다”라며 “이에 좀 더 많은 유저들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상위 등급 장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수급 루트를 제공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패치노트에 따르면 기존 영웅 등급 장비 제작 재료 요구량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기존 장비 이외에도 제작 가능한 신규 제작식도 추가됐다. 다양한 쓰임새로 확보하기 어려웠던 재료, ‘최상급 장인의 혼’ 요구량을 대폭 축소해 부담을 낮췄다. 

만약 이미 상위 등급 티어 무기를 제작한 유저가 있다면, 14일 점검 이전의 이력을 기준으로 제작에 소모된 재료를 소급해서 돌려줄 계획이다. 또한 아이템 분해로 획득하는 장인의 혼 수량을 종전에 비해 2배로 상향 조정했다. 

아쉬운 평가를 받았던 인터서버 콘텐츠의 보상도 재검토한다. 14일 점검 이후를 기준으로 모든 인터서버 보스 드랍 리스트에는 ‘몰락자의 영웅 무기 선택 상자(귀속)’이 추가된다. 해당 상자는 ‘사령의 대검’으로 대표되는 영웅 무기를 선택해서 고를 수 있는 보상이다 .

원활한 골드 수급을 위해 계시의 탑, 여명의 전당에서 금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금괴는 기존 황금 조각의 5배 가치를 지닌 아이템으로, 이를 통해 스킬북 구매처럼 막대한 골드가 필요한 활동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치유의 물약 3종의 무게가 기존에 비해 25% 줄어들며 황금 조각의 무게 또한 반으로 감소한다. 다음 업데이트에는 사전에 예고됐던 스킬 획득 지원을 위한 추가 루트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박 PD는 “이번 업데이트에 추가하려 노력했지만, 보완점이 발견되어 부득이하게 연기된 점 양해를 구한다”라며 “기존 소모품과 물약 가격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해서, 유지비에 대한 유저들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라고 전했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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