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지역 ‘선계’, 아처가 활동하는 밝은 분위기의 거대 지역
신임 던파 디렉터, 이원만 총괄 디렉터로 결정

[게임플]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파격적인 콘텐츠와 변화를 발표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신규 콘텐츠는 ‘빼앗긴 땅, 이스핀즈’의 뒤를 이은 두 번째 레기온 콘텐츠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이다. 해당 콘텐츠는 히트앤런 방식의 액션성을 유지하고 새로운 기믹 파훼의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대마법사 마이어의 기억 속에 등장하는 초월적인 존재들과 승부를 겨루며 2차원 공격, 과거의 자신과 대결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기믹들을 만나게 된다. 권장 명성치는 기존 레기온 콘텐츠와 동일한 3.8만이며 매주 무작위로 3명의 보스를 만날 수 있다.

보상은 새롭게 추가된 특수장비 융합장비 각각 5종을 획득할 수 있고 차원회랑 무용담 상점과 커스텀 에픽 선택상자, 성장 재료 등의 교환 가능 개수도 확대한다. 

선계
선계
트래블러
트래블러

다음 발표 내용은 이번 페스티벌 최대 화두인 신규 지역과 캐릭터였다. 2023년 하반기 공개 예정인 선계는 던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역으로 설계 중이다. 마법과 기계를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지역으로서 자연과 신수가 함께 공존하는 밝은 분위기의 지역이다. 

신규 캐릭터 ‘아처’는 선계 출신의 인물로, 이름 그대로 활을 주요 무기로 사용하는 여성 캐릭터다. 현장에서는 아처의 전직 2종이 공개됐다. ‘뮤즈’는 악기처럼 보이는 활 ‘선현궁’으로 직접 작곡한 음악은 연주해서 파티원들의 사기를 높여준다. ‘트래블러’는 궁술과 함께 선계 기술로 제작한 각종 도구를 활용해서 강력한 피해를 입힌다. 뮤즈는 2023년 2월, 트래블러는 4월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마이스터의 실험실’ 던전은 레기온급 콘텐츠로 리뉴얼해서 내년 5월 공개한다. 설정과 스토리, 시나리오 퀘스트를 유지한 상태에서, 시점을 게이볼그가 만들어지기 전 마이스터 실험실로 설정했다. 리뉴얼 버전에는 이전과 다르게 게이볼그와 직접 전투도 도입될 예정이다. 

어벤저와 섀도우댄서 리뉴얼, 귀검사 도트 개편 소식도 공개됐다. 어벤저 리뉴얼은 악마화의 도트를 깔끔하게 재단장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내년 1월에 적용된다.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섀도우댄서는 현 트렌드에 어울리도록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귀검사 도트 개편은 내년 하반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1~100레벨 성장 동선도 전면 개편한다. 지역별로 구분됐던 스토리를 테마와 주제에 맞춰 12개 시즌으로 구분했다. 또한 보상을 개선해서 성장에 필요한 피로도 소모량을 대폭 축소했다. 화면으로 공개된 수치에 따르면 성장 과정에 필요한 시간과 피로도는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대한 세계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던파 크로니클’ 작업을 진행한다. 작업 이후에는 연표 형식으로 정리된 전체 사건으로 모험가 등장 이전과 이후의 이야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했던 웹툰과 소설 등은 링크로 공유해서 찾기 쉽게 지원할 계획이다. 

‘폭풍의 역린’은 마스터 난이도를 추가해서 더욱 높은 수준까지 장비 성장을 보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주 1회 플레이 던전을 주간 모드로 구분하고 라이언 코어를 입장료로 사용해 들어갈 수 있는 일반 모드를 추가한다. 

과거 언급했던 상급 던전 입장권 강화 기능도 적용된다. 입장권을 강화하면 5가지 효과를 버프로 받을 수 있는데, 던전마다 버프 효과는 매번 달라진다. 입장권은 인벤토리에 라이언 코어를 갖고만 있으면 자동으로 강화된다. 

신규, 귀환 유저를 위해 파밍 구조를 개선한다. 노블레스 코드는 4인 모드의 상급 던전으로 재구성해서 새롭게 추가한다. 여기에 미션 보상을 더욱 강화해서 성장에 필요한 재료를 지급, 유저들의 부담감을 줄인다. 

빼앗긴 땅, 이스핀즈의 난이도는 1단계 한정으로 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또한 버퍼를 구하지 못한 딜러 파티라도 충분히 1단계를 클리어할 수 있도록 보정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1단계에서 획득 가능한 융합 장비 재료 개수를 2, 3단계와 동일하게 상향해서 보상 수준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네오플 윤명진 대표이사 내정자를 대신해서, 이원만 총괄 디렉터와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가 던파의 미래를 책임지게 됐다.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편의성 개선을 주도했으며, 2017년 여프리스트 업데이트 등 주요 콘텐츠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던파는 수많은 유저들에게 추억을 선사한 게임이자, 제 스스로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유저들이 멋진 추억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명진 전 디렉터는 “항상 재미있는 던파를 만들면서 오랫동안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디렉터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송진원 기자
유저가 사랑하는 게임의 재미를 널리 알리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