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레스 존 제로, 간단한 조작만으로 화려한 액션 가능한 RPG
붕괴: 스타레일, IP 팬들을 위한 가장 확실한 헌정

‘붕괴3rd’, ‘원신’의 성공으로 호요버스는 글로벌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

서브컬처와 카툰풍 그래픽, 깊이 있는 게임성 등의 조합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비슷한 게임들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이후 여러 개발사들이 호요버스의 행보를 신작으로 따라가려는 듯한 광풍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현재 시점에 후속 주자 게임들은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인기도 예전만 못하다. 단적으로 중국 개발사를 필두로 호요버스 라인업과 비슷한 게임들을 국내에 선보였으나 붕괴3rd, 원신을 완벽히 대체한 게임은 없었다. 

때문에 호요버스가 지스타 2022 부스에서 선보인 ‘젠레스 존 제로,’ ‘붕괴: 스타레일’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관람객의 시선이 모였다. 앞선 테스트로 플레이를 선보였던 두 신작은 ‘아류와 다른 퀄리티’로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시연은 한 게임당 15분씩, 총 30분의 시간을 두고 진행됐다. 가장 먼저 플레이해본 젠레스 존 제로는 호요버스의 신규 IP를 토대로 제작 중인 도시 판타지 테마의 액션 RPG다. 사전에 예고된 서비스 플랫폼은 모바일과 PC로, 시연대는 PC 버전으로 구성됐다.

시연 버전은 스토리, 고난도 도전, 도시 탐색 총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스토리는 게임의 콘셉트를, 고난도 도전은 다양한 캐릭터를, 도시 탐색은 세계관 속 특정 지역의 분위기를 집중 조명한다. 

젠레스 존 제로의 첫 인상은 직관적이다. 호요버스의 액션 RPG 계보를 잇는 만큼, 조작이 매우 간단하고 공격 모션과 스킬 연출 또한 화려하다. 공격, 스킬 두 버튼만으로 다양한 공격 모션을 발동할 수 있고 대쉬 공격, 패링 및 반격기, 연계 공격, 궁극기 등 사용 기술도 폭넓다. 

첫인상은 붕괴3rd와 비슷하지만 직관적인 액션과 스킬 연출, 연계 공격 시스템 측면에서 색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각자의 장점과 공통점은 있겠지만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젠레스 존 제로의 플레이에 보다 깊게 몰입할 수 있었다. 

반면 붕괴: 스타레일은 붕괴 IP 게임임에도 원작과 전혀 다른 재미를 전달한다. 브로냐, 제레 등 유저라면 반가울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턴제 전투 방식을 채택했다. 때문에 붕괴 IP를 액션 게임으로서 좋아했던 유저라면 이번 신작의 새로운 변신을 다소 달갑지 않게 바라볼 수 있다. 

액션 게임 특유의 찰진 손맛은 줄어들었지만 전략성과 공격, 스킬 연출을 더욱더 배가됐다. 캐릭터의 특징과 속성에 따른 상성 시스템을 비롯해, 한층 더 화려해진 연출은 전투 내내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원신처럼 특정 상황, 몬스터에 적합한 캐릭터로 전투를 시도하면 상당한 이득을 시작부터 가져갈 수 있기에, 다양한 캐릭터 육성은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 얼핏보면 귀찮아 보일 수 있지만 캐릭터 모두가 뚜렷한 개성을 갖췄기에 수집할 가치는 충분하다. 

만약 호요버스 부스에서 두 게임을 플레이할 유저라면 몇 가지 숙지해야 할 포인트가 있다. 시연시간이 짧기에 젠레스 존 제로의 경우 스토리 컷씬을 생략하고 조작 방법을 숙지, 고난도 도전을 플레이할 것을 추천한다. 

붕괴: 스타레일은 처음 접한 유저라면 당황스러울 수 있다. 시연을 보조할 가이드가 없기에, 정면에 위치한 보석 오브젝트를 클릭해서 던전에 입장해야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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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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