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이후 차세대 콘솔 지원도 준비 발표

[게임플] 내년 1월 12일, 프리시즌 준비를 마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지스타 현장에서 유저들을 맞이했다. 

그동안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수차례 테스트와 인터뷰를 거치며, 유저들에게 게임의 구체적인 모습과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특히 마지막 테스트에서 콘솔, 모바일, PC간의 크로스플랫폼 기능을 지원하며 원작보다 한층 더 폭넓은 유저층을 아우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을 맏고 있는 조재윤 디렉터와 함께 프리시즌을 앞둔 게임의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조재윤 디렉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조재윤 디렉터

Q. PS5와 XSX 등 차세대 콘솔 지원은 언제쯤 적용되는지 궁금하다. 

조재윤: 이미 준비 중이다. PS4, Xbox One 안정성을 확보한 이후에 차세대 콘솔 버전 출시에 나서겠다. 


Q. 개발 초기, 콘솔 버전 개발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하다고 말했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까지 이해도를 끌어올렸다고 생각하나?

조재윤: 어떻게 개발을 이끌어 가야할지 스튜디오 자체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했다. 덕분에 개발이 정상궤도에 올랐고 지금은 큰 무리 없이 준비 중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진은 콘솔 개발에 있어, 어디에 내놔도 모자람 없는 인재들이다. 


Q. 네트워크와 플랫폼간 보정 시스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할 것 같다. 

조재윤: 다양한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기에, 형평성 이슈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PD와 전문 프로그래머까지 해결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머신러닝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보정 기능을 준비 중이다. 

네트워크 이슈 역시 마찬가지다. 0.001초로 승부가 갈리는 레이싱 게임 특성상 안정적인 서비스와 공정한 플레이를 모두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서 달라지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 


Q. 기존 카트라이더 유저와 신규, 복귀 유저간의 실력차가 우려된다. 어떻게 균형을 조절할 계획인가?

조재윤: 우선 1차 매칭 단계에서 실력이 비슷한 유저끼리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AI와 대결하는 모드도 있어, 실력을 쌓고 유저들과 대결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Q.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PC방 상용화 계획은 무엇인가?

조재윤: 현재 준비 중이다.  


Q. 카트라이더 e스포츠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연계 계획, 가능성이 궁금하다.

조재윤: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e스포츠 관련 부서와 협의 중에 있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 e스포츠 대회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역시 원작을 계승한 게임이다. 그 전통과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와 대회환경을 충분히 준비하겠다. 여기에 더 나아가 글로벌 리그로 확장해, 모든 유저들이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부에서 정리되면 다른 자리를 빌려 설명 드리겠다. 


Q. 원작과 비교했을 때 코너링과 드리프트 시전 시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조재윤: 원작과 동일한 주행 경험을 전달하려 노력 중이지만 엔진과 환경이 다르기에, 100% 완벽하게 똑같은 감각을 구현하긴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정상적인 주행에는 문제가 없으며, 이 과정에서 전과 다른 새로운 재미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Q. 원작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이 유명하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있는 만큼 해외 유저를 위한 컬래버를 준비 중인지 궁금하다. 

조재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역시 많은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유저 누구나 알고 있는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을 논의 중이다. 정식 출시 시점에는 ‘이런 브랜드와 컬래버를?’이란 느낌을 줄 정도로 모두가 좋아하는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Q.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엑스박스 독점 출시 계약은 해지했는지 궁금하다.

조재윤: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논의 끝에 독점 출시 계약을 해제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다양한 기기에서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엑스박스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유저까지 플레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Q. 프리시즌에 선보일 리버리 시스템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조재윤: 리버리 시스템을 활용하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카트를 만들 수 있다. 스티커와 래핑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숫자를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기대 이상의 파츠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만의 카트를 제작하고 꾸미는데 전혀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Q. 현재 카트라이더 러시 플러스의 성적이 긍정적인데, 이번 프리시즌으로 상승세가 꺾일 수 있을 것 같다. 

조재윤: 동일한 IP지만 원작과 카트라이더 러시 플러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모두 각자의 영역이 확고하다. 드리프트 역시 자신의 게임성을 점차 확장하는 형태로 서비스될 예정이라, 우려되는 자기잠식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Q. 스티커와 래핑 제작을 유저에게 맡기면 타 IP의 저작권 문제가 벌어질 수 있다. 이를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

조재윤: 말씀주신 저작권 이슈와 부적절한 이미지 문제는 넥슨 내부에 해당 안건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조직에서 대응할 계획이다. 내부 시스템으로 먼저 거른 뒤에, 미처 골라내지 못한 이미지들은 유저들의 신고를 토대로 적발하겠다. 


Q. 컨트롤을 녹화해서 재생하는 매크로 플레이가 문제된 적이 있다. 핵과 콘솔 기기의 키보드, 마우스 플레이를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 

조재윤: 변칙 플레이로 피해를 입는 유저들이 없도록 반드시 막겠다. 원작과 카트라이더 러시 플러스로 쌓은 노하우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겠다. 특히 두 게임의 개발팀들이 정말 많이 도움을 주셔서 기대 이상으로 전망이 좋다. 


Q. 과금 모델을 어떻게 적용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조재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뽑기를 비롯한 확률형 아이템을 도입하지 않고 패스 아이템과 상점 기반으로 과금 모델을 구성할 계획이다. 콘텐츠를 확장하면 큰 돈을 사용하지 않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원작의 방대한 맵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그리고 준비 중인 오리지널 맵이 있는지 궁금하다. 

조재윤: 원작의 인기 트랙뿐만 아니라 ‘월드 강남 스트리트’와 같은 오리지널 맵도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이 모두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Q. 원작은 엔진을 업그레이드하는 형태였는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어떠한 형태로 더 높은 차원의 카트를 얻게되는지 궁금하다.

조재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업그레이드된 카트 바디 자체를 제공한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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