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을 향한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연 버전

[게임플] 흠잡을 것 없는 완성도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내년 1월 12일 프리시즌의 준비를 마쳤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금까지 수차례 테스트를 거듭하며 게임의 방향성과 콘텐츠의 퀄리티를 공개해왔다. 언리얼엔진4로 새롭게 단장한 그래픽은 원작의 감성과 새로운 스타일을 동시에 잡는 어려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고속 주행에도 자연스럽게 구현되는 배경 역시 강렬한 첫 인상에 힘을 보탠다. 

그 이상으로 놀랐던 부분은 조작감과 크로스플레이 기능이다. 레이싱 게임은 코너링과 드리프트 등 섬세한 조작이 상당히 중요하다. 아무리 화려한 그래픽을 갖췄다 하더라도 조작감이 아쉽다면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레이싱 게임의 냉혹한 현실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키보드, 패드, 터치 스크린 컨트롤러 3종을 지원했고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패드, 터치 스크린 등 전작 유저들이 다소 어색하게 느낄 수 있는 컨트롤러조차도 뛰어난 조작감과 이를 뒷받침할 여러 연습 모드를 지원해, 경험의 폭을 넓혔다. 

지스타 시연버전은 PC와 모바일 2종의 플랫폼이 준비됐다. 이중 PC 버전의 컨트롤러는 키보드이며, 패드는 이번 시연회에서 체험할 수 없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9월 테스트와 비교했을 때, 좋은 의미에서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감성을 유지한 채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그래픽과 뛰어난 조작감이 함께한다. 여기에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여러 이모티콘과 캐릭터, 카트들이 프리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많은 사람이 게임을 즐겨야하는 지스타 부스 특성상, 게임에 익숙해질 시간은 부족할 수 있지만 걱정할 부분까진 아니다. 전작과 조작키부터 드리프트와 부스터 타이밍 감각까지 동일하기 때문에,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해본 유저라면 누구나 별도의 숙달과정 없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래도 레이싱 게임에 익숙하지 않다면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서 환경설정에 들어가 볼 것을 추천한다. 앞서 확인한 바로는 시연 버전 역시 자율 주행과 자동 전진 기능뿐만 아니라, 드리프트 어시스트, 순간 부스터 자동 사용 등의 편의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전 테스트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를 확인하고 싶은 유저라면 ‘월드 강남 스트리트’ 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 강남 거리를 토대로 제작된 맵은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건물들로 특유의 분위기를 드러낸다. 맵 구조는 단순한 편이지만 직각 코너와 언덕 및 내리막길 등 몇 가지 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시연 버전은 레이싱과 함께 커스터마이징 등의 콘텐츠를 담고 있지만 짧은 현장 시연 시간을 감안하면 모든 콘텐츠는 내년 프리시즌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시즌에 앞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올리고 싶은 유저라면 지스타 넥슨 부스 방문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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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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