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MMORPG와 다른 근미래 세계관 채택
전투 도중 실시간으로 스타일을 교체할 수 있는 '슈트 체인지 시스템'

[게임플] 카카오게임즈의 지스타 출품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가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8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아레스의 주요 특징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개발사 세컨드다이브의 반승철 대표를 비롯한 핵심 개발진들이 출연해, 게임을 전문가의 시선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 대표는 “아레스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근미래 비주얼 기반의 논타게팅 액션을 강조한 MMORPG’이다”라며 “개인적으로 중세 판타지 콘셉트의 한계를 벗고 싶었고 액션을 살리면서 오랫동안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도 만들고 싶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 아래 아레스는 근미래 콘셉트를 채택, 기존 작품들과 다른 비주얼과 액션을 강조했다. 또한 유저간의 협동과 경쟁 요소를 체험할 수 있는 MMORPG 장르를 선택, 던전 기반의 플레이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며 차별화를 위해 세컨드다이브의 강점인 액션을 접목했다. 

김석준 아트 디렉터는 “근미래 세계관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인공물과 자연물이 조합된 배경과 소재, 장식, 질감과 함께 메카닉적인 요소까지 세밀하게 묘사한 슈트를 통해 유저들이 게임에 좀 더 몰입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유저들에게 세계관을 설명하는 방식으로는 컷신을 선택했다. 아레스는 콘솔 게임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퀄리티를 위해, 모션 캡쳐 시스템을 활용해서 컷신 연출에 많은 공을 들였다. 

김기범 테크니컬 디렉터는 아레스의 핵심으로 액션을 꼽았다. 아레스의 전투는 기존 MMORPG와 달리 넓은 필드에서 논타게팅 액션으로 다수의 적을 휩쓸어버릴 수 있다. 여기에 착용한 슈트에 따라 무기와 전투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지는 ‘슈트 체인지 시스템’을 접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아레스 유저들은 총 세 개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 가능하다. 상황에 맞춰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유연하게 사용하면 위기를 효율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 빠른 근거리 공격에 특화된 헌트 슈트로 공격하다가, 거기를 벌리고 원거리 공격용 워락 슈트로 전환해서 상대를 견제하는 방식이다.

개발진은 제작 과정에서 구현하기 가장 어려웠던 세 가지 특징으로 캐릭터의 다양한 체형과 수많은 캐릭터 모두를 포함하는 자유로운 슈트 체인지, 화려한 액션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위한 모션 제작을 꼽았다. 

MMORPG 아레스는 다른 유저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여러 장치를 마련했다. 필드 사냥과 PvP, 던전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와 경쟁해서 최상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협력 전투가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공중 탈것을 활용해서 파티원과 함께 전투를 즐기거나, 제압한 보스 몬스터에 탑승해서 주변 적대 세력을 한 번에 쓸어버릴 수 있는 모드도 마련됐다. 특히 탈 것을 타고 달려오는 몬스터를 상대하는 추격전은 원테이크 컷씬에 프로그램적인 구현이 더해져 속도감과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반승철 대표는 “세컨드다이브의 모토는 ‘대중성을 유지하면서 유의미한 차별화를 추구한 작품을 만들자’이다”라며 “앞으로도 유저들에게 멋지고 신선하면서 재미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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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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