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넥슨이 '듀랑고'의 부활을 알렸다. 

넥슨은 8일 자사 사옥에서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를 개최하고, 발표 말미에 신작 '프로젝트 DX'를 최초 공개했다. 이 게임은 지스타에 출품되지 않으나, 넥슨의 변화한 개발 방향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표됐다. 

프로젝트 DX는 듀랑고 IP를 기반으로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MMORPG다. 원작의 공룡, 서바이벌, 크래프팅 요소와 독특한 게임성을 탑재하는 한편 과거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게임 디자인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2018년 출시한 모바일 MMORPG로, 무인도 속에서 생존하고 탐험하며 재료를 수집하고 건축과 요리를 하는 등 참신한 게임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서비스 불안과 낮은 수익성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서비스 종료를 맞이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채용 공고를 통해 프로젝트 DX의 개발 인력을 충원했으며, 듀랑고 IP 기반으로 개발하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프로젝트 DX 티저 영상은 25초 분량으로,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특유의 세계관을 표현한다. 열대 우림에 쏟아지는 폭풍우 속에서 티라노사우르스가 울부짖는 모습을 담는 한편, 'Beyond the Dureango'라는 문구로 듀랑고 세계의 재현을 알렸다.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는 질의응답에서 "넥슨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타이틀인 동시에 좌충우돌했던 타이틀"이라고 듀랑고를 회고했다. 

이어 "어떻게든 다시 해보고 싶었고, 전작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 역시 박용현 대표와 합심해 완성도 높은 듀랑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프로젝트 DX는 넥슨과 넥슨게임즈가 긴밀히 협업해 개발하는 타이틀"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DX는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자세한 게임 소식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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