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픽셀 표현과 헤어나올 수 없는 재미... 스팀 긍정률 95% 이어져

[게임플] 넥슨의 신작에 PC게임 팬들의 찬사가 쏟아진다. 오랜만에 겪는 일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는 10월 27일 스팀에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낮에 깊은 바다를 탐험하며 물고기를 사냥하고, 밤에 초밥집을 운영하며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는 독특한 게임성을 자랑한다.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개발했으며, 6월 공개한 체험판에서 훌륭한 잠재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기대를 높였다. 그리고 얼리액세스 출시 후, 1일 현재 750여개의 평가에서 95% 긍정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긍정적' 표시가 붙었다.

유저들의 찬사는 판매량으로도 이어졌다. 11월 1일 스팀 최고 인기 게임 항목에 이름이 오르면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 '빅토리아3' '풋볼 매니저 2023' 등의 대형 신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팀 평가 역시 게임에 푹 빠졌다는 경험담과 넥슨을 향한 놀라움이 주를 이룬다. "넥슨은 도트그래픽의 신이다", "이게 넥슨 게임이라니 너무 잘 만들어서 깜짝 놀랐다", "정신을 차려보니 14시간이 지나 있었다" 등의 평가가 최상위 추천을 받고 있다. 

게임 호평의 핵심은 섬세한 그래픽과 빠져드는 재미가 꼽힌다. 픽셀 그래픽으로 신비한 바다 풍경과 물고기, 캐릭터들의 개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성취감과 다음 목표가 끊임없이 순환되면서 게임을 끄지 못하게 만드는 재미 역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얼리액세스임에도 불구하고 즐길 거리가 다양한 점도 일조한다. 쿡스타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콘텐츠까지 발견된다. 약 2만 원의 저렴한 가격만 지불하면 차후 업데이트될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점도 호평 요소다.

스트리밍을 통한 인터넷 방송인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광고 없이 자발적으로 게임을 시작했고, 순수 재미로 인해 다음 날에도 다시 플레이하는 등 큰 흥미를 보였다. 한 대형 스트리머는 첫날 8시간 정도를 쉬지 않고 즐긴 뒤 "궁금한 사람은 구매해서 직접 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기존 개발의 틀을 벗어나 재미를 추구하는 민트로켓 브랜드를 향한 관심이 크게 늘은 모습이다. 민트로켓은 올해 5월 공식 출범했으며, 넥슨 내부에서 기발하고 재미있는 게임 개발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 IP에 도전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김대훤 부사장은 “유저들과 소통하고 피드백을 수용하면서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얼리액세스로 선보인 만큼, 많은 응원과 관심 및 피드백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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