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7종 오리지널 클래스 추가... 뚜렷한 개성으로 세계관 개척

[게임플] '리니지M'의 5년은 원작 리니지 계승을 넘어 새로운 정체성을 창조하는 시간이었다. 그 중심에 리니지M만의 오리지널 고유 클래스가 있었다.

엔씨소프트는 2018년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기념행사 ‘YEAR ONE’에서 PC리니지와의 결별을 선언하며 "리니지M만의 독자적인 길을 걸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발표한 업데이트가 게임 최초의 고유 클래스 '총사'였다. 

리니지M은 지금까지, 총 15번의 업데이트를 통해 7종의 리니지M 고유 클래스를 선보였다. 독자적 IP로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시도였다.  최근 출시된 ‘뇌신’을 포함해 기존 PC리니지와는 다른 개성을 가진 클래스들이었다. 

이런 시도는 리니지M만의 새로운 스토리와 전투 양상을 만들며, 리니지M 단일 IP로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냈다. 아직도 원작인 PC '리니지 리마스터'와의 공존이 계속되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총사'는 전용 무기인 ‘총’을 사용하여 강력한 대미지 딜링 및 다양한 전술로 적을 견제하는 클래스다. 마법 탄환을 이용해 상태 이상이나 마법 약화 등 디버프 스킬 사용이 가능하고, 디버프 스킬을 통해 상대방의 마법 사용을 막거나 스턴에 걸리게 할 수 있다. 

원거리 공격뿐 아니라 ‘대시’ 스킬을 사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여 근거리 공격도 가능하다. 원작 리니지에서 보기 힘들었던 무빙과 액션을 구현한 클래스다. 

최근 ‘TRIGGER: 진혼의 방아쇠’ 업데이트로 더욱 다채로운 전투가 만들어졌다. 현상 수배된 대상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피스 메이커’, ‘데스스나이핑’이 강화되고 습득한 ‘마법탄/브레이크’ 스킬 수에 따라 다양한 능력치를 얻을 수 있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등 새로운 스킬을 추가했다.

‘투사’는 빛의 용 ‘아우라키아’의 수호자로 용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용족의 기사다. 총사에 이어 두 번째로 리니지M에 추가된 고유 클래스다. 직관적인 스킬과 쉬운 조작을 지닌 근거리 클래스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확률적 홀드 효과에 텔레포트 불가 효과가 추가된 ‘썬더 그랩(임팩트)’, 약점 노출 단계가 높을수록 높은 확률로 스턴 적용되는 ‘드래곤 스턴’, 드래곤의 힘을 빌어 사용할 수 있는 용인족의 전투 버프 ‘드래곤 각성’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세 번째 고유 클래스 ‘암흑기사’는 켄 라우헬에게 반기를 든 ‘검은 기사단’출신으로 암흑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기사다. 높은 체력과 방어력을 지니고 있으며, 검의 물리 공격을 마법 공격으로 치환하는 독특한 전투 방식과 다양한 디버프 스킬이 특징이었다. 

적의 HP를 식별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는 ‘다크 아이’, 스턴과 동시에 디버프를 줄 수 있는 ‘다크 스턴’, 적 처치 시 체력과 마력을 회복할 수 있는 ‘다크 소울’등을 통해 전황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클래스다.

네 번째 고유 클래스로는 리니지 IP 최초의 마법 검사가 등장해 또다른 화제를 낳았다. 빛의 신 ‘아인하사드’의 신성한 힘으로 무장한 ‘신성검사’가 그 주인공이었다.

신성검사는 검과 마법을 활용하여 무기에 마법을 부여해 전투하는 클래스다. 자신이 학습한 스킬을 검에 부여할 수 있는 ‘인챈트 웨폰’,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을 초기화하는 ‘타임 클리어’, 선택 대상과 위치를 변경하는 ‘포지션 체인지’등의 고유 스킬을 보유했다.

또한 ‘세인트 카운터’, ‘세인트 블레스’, ‘세인트 그레이스’등 공격의 회피나 회복력에 치중된 스킬로 생존력도 뛰어난 클래스다. 스킬 연출 역시 화려해 많은 신규 및 복귀 유저를 만들어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2020년 추가된 '광전사'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기존 전사 클래스가 강력한 용인 ‘발라카스’의 힘을 얻었다는 스토리로 탄생한 클래스다. 어둠을 가르는 힘과 도끼로 적을 압도하며,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적의 진영을 허물 수 있는 능력치와 스킬을 보유한 전장의 선봉장이다.

일정 거리 내의 적을 광전사 앞으로 이동시키고 이동과 텔레포트를 불가능하게 하는 ‘데스페라도’, 물약 사용 시 확률적으로 2개를 복용할 수 있는 ‘워리어(포션)’, 앞으로 돌진 후 충돌한 대상에 확률적으로 스턴을 주는 ‘차지’ 등이 주요 스킬이다.

2021년 고유 클래스 ‘사신’은 엘모어의 수호자이자 그림 리퍼와 계약한 전장의 학살자다. 학살과 선고를 콘셉트로 한 스킬을 사용했으며, 대상의 움직임을 막고 주변 캐릭터와 충돌을 무시해 돌진하는 ‘사이드 그랩’이 대표 스킬 중 하나였다. 

그밖에 대상을 기절시키고 확률적으로 사신이 소환되어 잃은 체력에 비례한 추가 피해를 입히는 ‘데스 스턴’, 일정 범위 안에서 체력이 낮은 적을 감지해 자동으로 타겟을 지정하고 공격하는 ‘익스큐션’, 넓은 범위에 있는 최대 5인 NPC를 공격하는 ‘제노사이드’등의 스킬을 사용했다.

최근 추가된 일곱 번째 고유 클래스 ‘뇌신’은 풍룡을 향한 분노로 불타는 푸른 번개의 힘으로 적을 섬멸하는 썬더무어의 후예다. 신규 CC기 감전 및 근/원거리 공격의 자유로운 전환과 현란한 기동성을 보유하여 넓은 사거리 플레이가 가능하다. 

적의 공격/방어력/체력을 바례 감소시키는 강력한 ‘번개 표식’과 함께 적의 내성을 무시하는 신개념 ‘확정 스턴’등 뇌신 전용 요소를 통해 전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엔씨는 앞으로도 고유 클래스와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리니지M'만이 가진 세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오리지널 세계관으로 자리매김한 리니지M이 언제까지 국내 시장의 왕좌를 지켜나갈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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