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전장과 글라이더, 스모크의 반사 기술 등의 변경점 돋보여

[게임플] 지난해 프리 알파 테스트로 유저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워헤이븐’이 돌아온다. 

워헤이븐은 첫 공개 당시 ‘프로젝트 HP’로 소개된 넥슨의 PC 신작으로, ‘파파랑’ 이은석 디렉터가 개발에 참여하면서 화제가 됐다. 현세대 최고 사양 플랫폼에 맞춰 제작 중인 타이틀은 오리지널 IP를 적용한 백병전 PvP 액션 게임으로, 국내에서 흔치 않은 장르와 퀄리티를 처별화 포인트로 삼고 있다. 

프리 알파 테스트 이후 약 1년간의 담금질을 거친 워헤이븐은 10월 12일 스팀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점검받을 예정이다. 넥슨은 테스트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게임명을 확정하고 신규 트레일러와 개발자가 참석한 게임플레이 프리뷰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트레일러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한층 다양해진 콘텐츠다. 프리 알파 테스트 당시 전장은 진격전 ‘모샤발크’와 쟁탈전 ‘파덴’ 2종류뿐이었다. 두 전장은 보조 거점을 전략적으로 사용하거나, 중앙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힘싸움의 매력을 명확히 보여줬으나, 알파 테스트 특성상 볼륨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워헤이븐은 베타 테스트로 새로운 전장 2곳을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다. 신규 진격전 ‘겔라’는 물자가 오가는 항구 도시로 다수의 거점이 존재한다. 특히 이동식 소형 대포가 배치되어 있어, 대포의 위치에 따라 전황이 유동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화라’는 신규 모드 호송전 전용 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양 진영은 사막 배경의 전장에서 호송품을 호위해 목표 지점까지 이동시키고 상대의 석상을 무너뜨려야 한다. 넥슨에서 밝힌 호송전의 특징은 넓은 전장에서 펼치는 전략적인 대결로, 앞서 공개됐던 모샤발크와 파덴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전투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 트레일러를 감안했을 때 클래스와 영웅의 종류는 알파 테스트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변경점이 엿보인다. 첫 번째는 ‘글라이더’의 존재다. 화라로 보이는 전장에서 몇몇 캐릭터들이 글라이더로 함께 활강하며 특정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화라의 구체적인 맵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짧은 사거리의 냉병기를 주로 사용하는 클래스 특성상, 글라이더를 사용하면 목표 지점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지원가 포지션인 ‘스모크’ 클래스의 새로운 기술이다. 영상에서 스모크는 날아오는 포탄을 능력으로 반사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 알파 테스트 당시 파덴에서 강력한 결전 병기로 여겨졌던 대포에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워헤이븐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는 10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에 스팀으로 접속한 유저들은 누구나 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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