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업데이트와 보상, 적극적인 소통으로 호평 이끌어

[게임플] 일본에서 역주행 기록을 써 내려간 ‘블루 아카이브’가 국내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밀물’ 타이밍은 지난 7월 일본에서 진행된 1.5주년 기념 방송부터 시작됐다. 당시 블루 아카이브는 신규 학생으로 수영복 버전 호시노, 시즈코, 이즈나, 치세를 공개하고 각종 개선 사항과 기념 이벤트를 예고했다. 특히 최대 100회 무료 모집 캠페인은 1주년 당시 총 14회 무료 모집의 흑역사를 대체하는 이벤트로 현지 유저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국내 또한 일본에 발맞춰, 유저들을 겨냥한 팬심 다지기에 열을 올렸다. 1.5주년 행사에서 공개된 애니메이션 PV 영상에 한글 자막을 입혀 공개했으며, 서울 코믹월드에 참가해 김용하 PD가 직접 유저와 대면하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온,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활발한 행보는 기록적인 흥행으로 이어졌다. 7월 21일 일본 앱스토어 최고 매출 게임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면서, 일본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경신했다. 

긍정적인 분위기는 일본을 넘어, 국내 유저들에게도 전달됐다.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게임 특성상 국내 버전에도 신규 캐릭터와 이벤트, 스토리, 개선 사항, 풍성한 보상들이 확정 지급되기에, 지급 시점에 대한 기대와 관련 질문들이 커뮤니티를 채웠다. 

이에 블루 아카이브는 23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학생 ‘세리카(새해)’와 메인스토리 Vol.3 에덴조약 편 제 3장 ‘우리들의 이야기를’ 후반부를 추가했다. 이중 메인스토리는 학원도시의 밝은 모습을 그렸던 종전의 이야기와 달리, 진지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높은 몰입도로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인스토리 이상으로 김 PD의 개발자 노트는 국내 유저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블루 아카이브는 추석 즈음 ‘샬레의 해피 발렌타인 순찰’과 ‘코사카 와카모의 침묵과 축연’ 이벤트 스토리를 공개하고 발렌타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3성 픽업 확률이 두 배가 되는 페스를 진행하고 모집 10회 티켓 2장을 포함한 보상이 담긴 스타트 대쉬 로그인 이벤트도 전 유저를 대상으로 개최한다. 

무엇보다 ‘미래시’ 계획과 그에 따른 파격적인 보상이 화제가 됐다. 현재 블루 아카이브 개발팀은 미래시 간격을 7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하기 위해 업데이트 스케줄을 조정 중이다. 김 PD는 업데이트 속도 변화에 따라 유저들이 느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페스 이후 10일간 총 100회 무료 모집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PD는 “게임 안팎에서 더 많은 유저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의 전개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송진원 기자
유저가 사랑하는 게임의 재미를 널리 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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