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버 최고 랭커들도 필수로 넣는 '무료 SSR'이 있다?

[게임플] 다시 말하지만, 키타산 블랙은 1년 이상 최상위 카드다. 하지만 키타산 블랙이 없다고 '말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매출 1위를 차지한 육성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의 서포트 카드를 향한 문의가 치열하다. 최고의 우마무스메를 키우기 위해 좋은 카드를 갖고 싶은 열망은 누구나 같다. 그만큼 크나큰 과금 욕구에 시달리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 서버를 오래 즐겨온 입장에서, 과금 거의 없이도 SR은 물론 SSR 카드풀 역시 착실하게 쌓아나가게 되는 구조를 발견하게 된다. 게다가 누구나 얻는 이벤트 및 배포 SSR, 풀돌(4차 상한돌파)이 쉬운 SR 카드만 잘 활용해도 원하는 성과 달성이 어렵지 않다. 

이번에 살필 카드는 파워와 지능이다. 지능은 점차 중요도가 수직상승하고 무료로 제공하는 카드 중 향후 핵심까지 들어 있다. 파워는 스피드나 지능에 비해 서포트 카드 수요가 적지만 종종 무소과금의 빛과 소금으로 자리잡는 카드 역시 존재한다. 근성 카드는 1주년 대형 밸런스 패치 뒤에야 유용하게 쓸 수 있어서 차후 별도로 다룰 예정이다. 

■ 파워 - 히시 아마존, 마블러스 선데이(이벤트), 니시노 플라워

초창기인 현재 파워 SR 가운데 자주 추천되는 카드는 히시 아마존이다. 스킬이 추입만 붙어 있어서 얼핏 손이 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순수하게 훈련 성능으로 어지간한 SSR만큼 애용된다. 특히 스태미너 보너스까지 붙어 있어 스피드-파워 훈련 세팅을 할 경우 고마워지는 카드다.

마블러스 선데이 크리스마스 이벤트 SSR은 내년 3월경 얻을 수 있다. 파워 중 무과금이 챙겨가야 할 단 하나를 고르라면 이 카드다. 무려 15%에 달하는 레이스 보너스, 그밖에 각종 옵션도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와 찰떡궁합으로 맞으면서 최고의 파워 카드로 떠올랐다. 육성 중 "이 카드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어지는 순간이 수도 없이 많다.

현 일본 서버 1위(왼쪽)와 3위(오른쪽)도 서포트 5장 중 두 장을 무료 배포 카드로 쓴다
현 일본 서버 1위(왼쪽)와 3위(오른쪽)도 서포트 5장 중 두 장을 무료 배포 카드로 쓴다

훈련 효율이 낮고 특기율이 없는데, 처음부터 파워 훈련 용도가 아니기 때문에 특기율이 없는 것은 오히려 장점이다. 마블러스 SSR의 현 위상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현재 일본 서버 랭킹 1위 유저도 실전 육성마 상당수에 포함시킬 정도다.

니시노 플라워 SR 역시 레이스 보너스 총합 15%를 가진 카드다. 곧 한국 서버에서도 픽업으로 등장하지만, 클라이맥스 시나리오가 되기 전 웬만하면 자연스럽게 풀돌이 만들어지니 굳이 빨리 얻으려고 지금 뽑기를 돌릴 필요는 없다.

■ 지능 - 마블러스 선데이, 아그네스 타키온, 메지로 도베르(이벤트), 미호노 부르봉(이벤트)

마블러스 선데이가 나오는 카드는 다 쓸만하다는 법칙이 있다. SR은 초창기 지능 계열의 희망으로 명성이 높다. 준수한 훈련 효율, 어떤 육성에 붙여도 쓸만한 스킬들, 알찬 이벤트 효과까지 삼위일체를 적절하게 다 갖춘 '탈 SR'이다.

시작부터 파인 모션을 꽉 채우고 시작하는 헤비 과금이 아닌 이상, 쓸만한 지능 SSR 풀돌을 노리려면 0.5주년 직전 나이스 네이처가 처음이다. 그전까지 마블러스만큼 든든한 지능 카드는 없다. 향후 1년 가까이 우리들의 지능 육성을 책임질 카드다.

아그네스 타키온은 위에 언급한 레이스 보너스로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 다시 떠오른 사례다. 10%가 붙어 있고, 역병마(디버프 전용) 육성에도 쓰인다. 다른 대안이 많아서 주력으로 쓰이진 않지만 라이트 플레이를 계획한다면 사용할 만하다.

메지로 도베르 SSR은 머지않아 만날 웨딩 이벤트에서 얻는다. 선입마 육성에서 지능 한 자리를 당당하게 꿰차는 성능이다. 게다가 레이스 보너스도 10% 붙어서 최근 시나리오에서도 활용은 가능하다. 특히 형편이 되지 않아 나이스 네이처 SSR을 거르게 된 유저라면 손이 갈 일이 많을 것이다. 

미호노 부르봉 SSR은 한 마디로 요약된다. '핵과금' 유저조차 이때 게임을 하지 않았을 경우 울면서 빌려 쓰는 일이 생기던 카드다. 도주마를 육성할 때 좋은 스킬이 가득하다. 적지만 레이스 보너스도 붙어 있어 현재 일본 서버 시나리오에서도 현역 카드다.

특히 레어 스킬 '선수필승'을 확정 제공하는 점이 매력적이다. 선수필승은 지금 필수 스킬이 아니지만, 1주년 밸런스 패치 이후 도주마에게 생명줄과 같은 주요 스킬 중 하나로 떠오른다. 할로윈 이벤트가 시작되면 즐거운 마음으로 풀돌 획득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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