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도전 선보였던 박용현 대표의 신작으로서 기대감 형성

[게임플] ‘히트2’ 출시가 임박했다. 8월 신작들의 치열한 대결이 확정된 가운데, 어떤 무기로 시장을 제압할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히트2는 올해 초  출범한 넥슨게임즈의 데뷔작으로 원작 ‘히트’를 계승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 캐릭터와 세계관 게임의 주요 특징을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으로 구현했으며 여기에 공성전과 대규모 필드 전투 등의 대형 콘텐츠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신작의 배경에는 기대치를 끌어올릴 2가지 원동력이 숨어 있다. 첫 번째는 개발사 넥슨게임즈의 존재감이다. 넥슨게임즈의 전신은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다. 이중 넷게임즈는 히트, V4 등 타이틀마다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담아내며 모바일 MMORPG의 트렌드를 주도한 개발사로 유명하다. 

특히 히트는 넷게임즈의 데뷔작으로서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둔 타이틀이다. 언리얼 엔진4를 바탕으로 시장에 없던 고품질 그래픽을 지향해, 모바일게임 판에 하이엔드 그래픽 열풍을 몰고 왔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넥슨에게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2,500만 기록을 안겨주며 대형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세운 1등 공신으로 평가받는 게임이다. 

V4 역시 과감한 도전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타이틀이다. 히트에서 쌓은 노하우를 주축으로 언리얼 엔진4 기반의 하이엔드 그래픽과 액션 연출을 도입, PC에 걸맞은 당대 최고 수준의 모바일 MMORPG로서 시장에 안착했다. 

히트가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연출로 트렌드를 선도했다면 V4의 무기는 MMORPG 콘텐츠에 적합한 인터서버 시스템이었다. 여러 서버가 하나의 필드를 두고 경쟁적으로 플레이하는 인터서버는 일반적인 공간에서 한정된 자원을 두고 PvP와 보스 사냥이 이뤄지는 독특한 구성을 가능케 했다. 

인터서버는 인구 불균형으로 인한 콘텐츠 붕괴를 방지했고 MMORPG 본연의 재미인 협동과 경쟁을 보다 강렬하게 전달하는데 효과적이었다. 넷게임즈는 V4 출시 당시 서버 최적화 작업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차질 없이 콘텐츠를 진행시키며 서비스 역량을 검증받는데 성공했다. 

리니지, 테라, 히트, V4까지.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개발에 참여했던 게임들은 트렌드를 선도할 혁신을 담고 있었고 결과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이란 성과로 이어졌다. 아직 구체적인 콘텐츠, 플레이 영상이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히트2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이다. 

사전에 공개한 공식 시네마틱, 클래스 프리뷰와 레이드 영상의 조회 수 모두 1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사전 캐릭터 선점 이벤트 역시 7시간 30분 만에 35개 서버를 모두 채우고 5개 서버를 추가 증설하는 등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3D MMORPG의 포문을 연 리니지, 논타게팅 시스템의 완성형 테라, 고퀄리티 그래픽 열풍의 시작 히트, 하이엔드급 퀄리티와 인터서버로 장식된 V4. 시대를 풍미한 게임들엔 경쟁작이 시도하지 못한 코드가 있었다.

과거의 영광과 미래를 향한 첫 발걸음을 모두 감내해야 하는 히트2 역시 중압감을 떨쳐낼 만한 혁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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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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