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동안 미르M에서 발생한 매출 실적에 반영...흑자전환 전망

[게임플] 위메이드의 대표 MMORPG ‘미르M’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 실적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증권가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090억 원, 영업손실 333억 원, 당기순손실 316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이유로는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가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이었다.

미르M은 6월 23일에 정식 출시했다. 2분기 실적이 6월까지 반영된다는 걸 고려했을 때,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의 매출만 2분기에 반영된 것이다.

그에 반해 미르M의 마케팅은 4월부터 진행됐다. 위메이드는 사옥 래핑 변경을 비롯해 TV CF 제작, 쇼케이스 제작 및 섭외, 옥외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면서 발생한 비용이 영업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미르M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 가까이 됐는데 일 평균 5억 원이 조금 안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3분기 실적이 반영되는 7월부터 9월까지 미르M이 해당 매출액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위메이드가 미르M으로 얻는 매출만 약 450억 원에 달한다. 이는 2분기 매출액의 약 25%에 달하는 금액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엔 미르M의 실적이 반영되고 일회성 인건비도 제거되므로 영업이익은 다시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자증권 윤예지 연구원 또한 “미르M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건비와 마케팅비 역시 정상화되는 만큼 3분기엔 흑자전환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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