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토크노믹스 더한 미르M 글로벌 하반기 출시 예정

[게임플] 위메이드가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개발을 진행 중인 ‘미르M’ 글로벌 서버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뜨겁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미르M 글로벌과 관련해 “미르M의 국내 버전과 글로벌 버전은 게임에서 큰 차이는 없다”며 “대신 미르4 글로벌을 통해 학습한 것을 토대로 전혀 다른 토크노믹스를 적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여기서 장대표가 이야기한 토크노믹스는 토큰(Token)과 경제학(Economics)가 결합된 합성어다. 말 그대로 토큰을 활용한 경제 시스템을 뜻한다.

현재 블록체인 게임들은 특정 콘텐츠를 플레이하면 유틸리티 코인을 얻을 수 있다. 획득한 코인은 자신이 사용하거나 토큰으로 환전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는 게 가능하다.

전작 미르4 글로벌은 비곡에서 채집하는 흑철을 일정량 지불하면 미르4 전용 토큰 ‘드레이코’로 교환이 가능하다. 드레이코는 소지하고 있다가 필요에 따라 다시 흑철로 변경해 캐릭터 성장에 사용하거나 위믹스 토큰으로 변경한 다음 사용처를 확장할 수 있다.

이후엔 드레이코만 모으는 작업장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이드라라는 새로운 유틸리티 코인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변경점을 도입하기도 했다.

결국 미르M 글로벌은 이미 미르4 글로벌이 겪은 다양한 시행착오로 닦아진 길을 그대로 가는 것이 아닌, 기존 문제점을 보완한 형태의 토크노믹스를 선보인다는 의미다.

장 대표는 “미르4 글로벌 같은 경우 재화 중 하나를 게임 코인으로 만들어서 경제를 구축했다면 미르M은 수많은 재화들이 토크노믹스 안으로 들어오도록 설계하고자 한다”며 “미르M 글로벌은 게임 내 재화와 토크노믹스가 더욱 융합된 게임으로 탄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르M에선 획득 가능한 재화로 동전과 흑철, 금화, 표국주화 등이 존재한다. 장 대표가 설명한 대로 미르M 글로벌이 개발된다면 해당 재화들 모두 유틸리티 코인 전환과 관련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르M 글로벌이 새로운 토크노믹스로 블록체인 게임 업계 내에서 또다른 선구자가 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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