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9월 멀티플레이 정보 공개 및 베타 테스트 예정 루머 확산

[게임플] 10월 28일, 출시일을 확정한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이하 모던워페어2)가 기나긴 잠복기를 끝낼 전망이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모던워페어2는 8월에 게임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9월 중순부터 멀티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베타 테스트는 플레이스테이션, 크로스플랫폼 순으로 진행되며, 사전예약에 참가한 유저에게 이틀 먼저 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과거 모던워페어와 블랙옵스 콜드워의 콘셉트를 출시 전에 예측했던 톰 핸더슨 역시 모던워페어2의 멀티플레이 정보 공개가 머지않았음을 예고했다. 정보원에 따르면 모던워페어2는 전작 블랙옵스 콜드워, 뱅가드와 마찬가지로 멀티플레이 영상을 정식 출시를 몇 달 남겨둔 9월 초에 공개한다.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공개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톰 핸더슨은 개발자 인터뷰가 포함된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을 예상했다. 

만약 유출된 일정대로 멀티플레이 공개 및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면 8, 9월 슈팅게임 커뮤니티 최대 화두는 모던워페어2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폭발적인 반응이 당연하다 생각될 정도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둔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2007년 출시된 원작을 새롭게 리부트한 모던워페어는 출시 후 3일 만에 6억 달러(한화 약 7,822억 원)을 벌어들이며, 워존과 더불어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새로운 캐시 카우로 자리 잡았다.  

전작으로 한껏 높아진 기대치는 후속작을 향한 관심으로 돌아왔다. 지난 6월 9일 공개된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는 조회 수 2,926만 회를 돌파했으며, 예약판매만으로 스팀 플랫폼 전 세계 판매순위 1위를 달성했다. 8만 원이 넘는 스탠더드 가격과 스팀 독점 판매가 아님에도 기록을 달성한 데는 전작에서 보여준 게임성과 퀄리티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멀티플레이 정보 공개에 관심 있는 유저라면 새로운 모드 공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녹아웃’과 ‘포로 구출’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넉아웃은 3개 지점에 랜덤하게 생성되는 배낭을 탈취하는 6vs6 대전 모드다. 유저는 각각 하나의 목숨을 갖고 있어, 이를 본인의 부활에 사용할지 아니면 동료에게 사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포로 구출은 이름 그대로 포로를 구출하거나 상대 팀을 전멸시키는 것이 목표인 모드로 침투 작전과 공성전을 결합한 구성이 특징이다. 

전작들의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제기됐던 피드백 반영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모던워페어, 블랙옵스 콜드워, 뱅가드는 멀티플레이에 독특한 시스템과 새로운 모드를 접목해 차별화를 시도했었다. 하지만 불합리한 맵 구조와 총기 및 장비 밸런스, 게임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의상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되면서 워존에 비해 아쉬운 반응을 거두기도 했다. 

시선이 집중된 만큼 기대치 또한 높게 형성됐다.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전망은 밝다. 워존이 여전히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고 팬들의 관심도 식지 않았다. 8, 9월로 예상되는 정보 공개의 무대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퀄리티를 보여준다면 콜오브듀티 프랜차이즈의 흥행가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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