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양한 라인 소화 중인 세라핀 행보에도 관심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12.13 패치를 마무리하고 다음 패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12.13 패치에선 신규 챔피언 닐라의 출시와 함께 시비르, 그웬, 마스터 이 등 많은 챔피언들의 스킬이 조정돼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다.

신고식 제대로 치른 신규 챔피언 '닐라'

12.13 패치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역시 신규 챔피언 ‘닐라’의 행보다. 닐라는 바텀 라인에 가는 걸 전제로 만든 근접 챔피언이다.

일시적으로 사거리와 공격 속도가 증가하거나 기본 공격 회피 및 마법 피해 감소 효과를 얻는 등 원거리 챔피언을 상대로 대응할 수 있는 스킬들로 구성됐다.

닐라는 보유한 스킬들 덕분에 업데이트된 이후 바로 승률이 48%로 나타나 챔피언의 성능을 증명했다. 여기에 밴률도 40%대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이러한 행보 때문인지 닐라는 출시 하루 만에 긴급 조정에 들어가 전체적인 성능이 모두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률 47%, 밴률 45%를 기록하며 여전히 좋은 통계가 나타나고 있어 사용할 가치는 충분하다.

다만, 챔피언 간 상성이 확실하기 때문에 랭크 게임에서 꺼낼 경우 상대의 원거리 딜러를 먼저 파악한 다음 꺼내는 걸 추천한다.

스킬 조정 이후 날아오른 '마스터 이'와 '시비르'

닐라 다음으로 이번 패치를 뜨겁게 달군 것은 마스터 이와 시비르다. 마스터 이는 이번에 공격 사거리가 늘어나고, Q 스킬 ‘일격 필살’ 사용 중 원하는 지점으로 나올 수 있다는 파격적인 상향을 받았다.

여기에 W 스킬 ‘명상’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흘려내는 용도로 활용하기 좋아져 생존력이 크게 상승했다.

그 결과 패치 첫날부터 승률 55%에 달하는 성능을 보여주며 이번 조정이 잘못됐다는 걸 입증했다. 결국 당일에 성능을 낮추면서 지금은 승률 50%를 유지하고 있다.

시비르의 경우 W 스킬 ‘튕기는 부메랑’과 궁극기 ‘사냥 개시’의 효과가 변경되면서 라인전과 한타 능력 모두 상승했다.

특히 W 스킬은 한 번 사용하면 지속시간 동안 발동되면서 튕긴 대상에게 한 번 더 튕기는 판정 때문에 일방적인 딜 교환을 쉽게 만들었다.

여기에 궁극기는 적 처치 관여 시 지속시간이 초기화되면서 상황에 따라 한타가 지속되는 동안 유지가 가능해져 팀 시너지로 가치가 높아졌다. 여기에 기본 공격 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가 추가돼 시비르 본인의 공격 능력도 강화됐다.

이러한 성능 덕분에 시비르는 현재 승률 53%, 밴률 44%라는 높은 통계를 보여주고 있다. 패치 당일 날 이미 조정됐음에도 이 정도의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건 여전히 압도적인 성능을 지녔다는 의미다.

[출처 - OP.GG]
[출처 - OP.GG]

'물과 기름의 만남' 몰락한 왕의 검과 태양불꽃 방패 빌드

최근 메타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빌드가 있다. 바로 몰락한 왕의 검과 태양불꽃 방패 조합이다. 두 아이템을 조합한 이유는 서로 간의 시너지가 존재해서 사용하는 게 아니라 아이템을 단독으로 써도 충분한 위력이 발휘되기 때문이다.

그중 태양불꽃 방패는 지난 12.11 패치에서 체력 증가량이 상향 조정되면서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해당 빌드는 높은 피해량으로 적을 압살하기 보다 공격을 버텨내고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에 특화돼 있다.

그래서 주로 요네, 벨베스, 다이애나, 마스터 이 등 기본 공격이 주가 되는 챔피언들이 많이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음 패치에 불사르기 피해량이 감소할 예정이나 해당 조정으로는 큰 타격이 없으리라 본다.

이외에도 이번 패치에서 성능이 상향된 벡스와 피들스틱, 엘리스가 각각 미드와 정글에서 1티어 자리를 꿰차며 좋은 기세를 이어 나가는 중이다.

12.14 패치는 27일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다. 패치 기간 중에 어떤 챔피언들이 울고 웃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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