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라면 음료와 굿즈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경험될 것

[게임플] 8월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여름의 무더위가 한껏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나가도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발걸음을 부르는 곳이 있다. 바로 ‘이터널 리턴 루미아 썸머 카페’다.

이터널 리턴 루미아 썸머 카페는 님블뉴런에서 이터널 리턴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해 준비한 콜라보 카페다. 카페 내에서 준비한 음료 세트를 구매하면 이터널 리턴과 관련된 다양한 굿즈들이 제공되므로 한 명의 유저로써 방문할 이유는 충분했다.

주말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이라 생각했기에 평일 방문을 노렸다. 콜라보 카페가 있는 홍대 입구에는 1시에 도착, 하지만 2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입장이 불가해 근처에서 시간을 보냈다. 방문 의사가 있다면 브레이크 타임을 꼭 확인하자.

이곳으로 가면
이곳으로 가면
이렇게 줄을 설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음료 주문까지  대략 40분 정도 소요
이렇게 줄을 설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음료 주문까지 대략 40분 정도 소요

2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다시 카페에 도착하자 입구 밖까지 줄이 늘어서 있어 놀랄 수밖에 없었다. 혹시나 싶어 앞에 줄을 서고 있는 사람에게 루미아 썸머 카페를 방문하러 온 것인지 물어보자 돌아오는 대답은 ‘그렇다’였다.

평일이니까 한산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간 채 얌전히 줄을 서서 기다렸다. 줄을 기다리는 동안 콜라보 메뉴를 보면서 어떤 걸 주문할지 고민한 결과, 좋아하는 캐릭터의 이름이 들어간 ‘니키에이드’를 선택했다.

그렇게 미리 메뉴를 고르고 오랜 기다림 끝에 주문 순서가 왔을 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콜라보 음료가 모두 소진돼 메뉴가 ‘수아에이드’ 하나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수아에이드 세트를 주문했다.

재료 소진으로 답정너가 되어버린 메뉴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카페 내부를 둘러보니 이터널 리턴 캐릭터들의 등신대와 각종 굿즈가 여기저기 배치돼 볼거리를 제공해 콜라보 카페 분위기를 한껏 냈다. 추가로 층마다 비치된 모니터에서는 시즌 소개 영상이 반복 재생됐다.

세트를 주문하면 제공되는 굿즈는 티켓, 코스터, 엽서, 포토 카드, 스트로우 픽, 컵 홀더, 복권이었다. 복권을 제외한 모든 굿즈엔 이번 시즌의 주인공인 니키, 수아, 레온, 리오 중 무작위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음료는 시원함과 청량감으로 무더운 여름에 여기까지 온 고생을 치하하는 듯한 느낌을 줘 더위를 잊게 해줘 만족스러웠다.

최소 2등을 꿈꿨으나...
4등이 당첨됐네요

카페 내에는 SNS 이벤트 및 복권 경품을 지급하는 장소가 별도로 존재했다. 복권 경품은 2등부터 지급됐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2등에 당첨돼 경품을 받아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품을 나눠주는 직원에게 말을 걸어보니 자신은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이 아니라 님블뉴런에서 파견 나온 직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바로 직원에게 이번 콜라보 카페를 열게 된 취지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유저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유저들에게 더욱 다가가고자 이번 콜라보 카페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가로 그는 “8월 9일부터 부산에서 진행되는 행사 또한 그 일환이다”며 “뷰잉파티부터 체험 행사, 굿즈샵, 플리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콜라보 카페를 방문해 본 느낌으로는 다양한 굿즈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보니 한 번쯤은 방문할 가치가 충분했다. 필자는 가장 원했던 니키에이드를 마시지 못한 이상 콜라보 카페가 운영되는 동안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이다.

옥상에선 월슨이 일광욕 중
옥상에선 월슨이 일광욕 중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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