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버 업데이트, 갈수록 훌륭해지는 연출과 이야기로 찬사

[게임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일본 서버에서 메인스토리 1부 완결편이 공개됐다.

일본 사이게임즈는 20일, 자국 내 업데이트를 통해 '우마무스메' 신규 픽업을 업데이트하는 한편 메인스토리 1부 최종장 후편 '반짝임은 언제까지라도'를 공개했다. 이로써 총 일곱 개 장으로 이루어진 팀 카노푸스의 이야기가 마무리됐다.

'우마무스메' 스토리와 게임 내 연출은 출시와 함께 시장에 큰 충격을 전했다. 6월 20일 카카오게임즈 퍼블리싱으로 한국어 버전이 출시되면서 한국 유저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남긴 바 있다. 

일본 버전에서 나타난 특징은, 이미 호평이었던 1장과 2장에 비해서도 점차 발전하는 연출력이 빛난다는 것이다. 매 장마다 새로운 연출 기법이 나타나며, 실제 경주마 행적을 우마무스메들의 이야기로 충실하게 소화해내면서 매번 찬사를 받고 있다.

최종장 후편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스페셜 위크의 시점에서 전개되며, 1999년 6월부터 12월까지 실제 있었던 경기 기록을 그대로 재현했다. 

스페셜 위크와 그래스 원더가 맞붙은 타카라즈카 기념부터, 엘 콘도르 파사와 몬쥬의 대결인 프랑스 개선문상, 그에 이어 몬쥬의 방문으로 성사되는 재팬 컵에서 클라이막스를 맞이한다. 그래스 원더와의 재대결이자 역대급 명승부로 꼽히는 아리마 기념도 마지막에 다룬다.

3개의 주요 레이스는 풀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됐다. 이번 역시 새로운 연출법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특히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흑백 화면을 오가는 표현, 둘의 색깔인 적색과 청색이 엇갈리는 연출은 색다른 박진감을 전한다.

실제와 관련된 오마주도 곳곳에 보인다. 과거 JRA에서 제작했던 그래스 원더 CM 영상의 연출이 보이며, 그를 지켜보던 라이스 샤워가 "운명적인 무언가를 느낀다"고 말하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시즌2와 정반대 구도다. 두 원본마는 모두 주전 기수가 마토바 히토시로, '히트맨'이라는 별명을 가지기도 했던 기수다.

아리마 기념 레이스는 결과가 정해져 있는데, 숨겨진 방법을 통해 IF 스토리로 진입이 가능하다. IF 스토리를 클리어한 모든 유저는 3성 육성 우마무스메 '[일본 총대장] 스페셜위크'를 무료로 받는다. 방법만 알면 현재 일본 서버 기준 누구나 가능할 만큼 쉽다.

한국 서버에서 메인스토리 1부 완결을 보기 위해서는 내년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긴 시간이지만, 반대로 그 시점까지 수준 높은 완성도의 이야기와 연출이 보장되어 있다는 의미가 된다. 한국어판 플레이를 즐기는 국내 유저들에게도 희망적 소식이다.

우마무스메 역량은 출시와 동시에 빛났다. 그에 만족하지 않고, 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쉬지 않고 성장하고 있다. 전체 IP의 성장이 느껴지는 이유다. 훌륭한 퀄리티와 발전 현황은 이 게임이 긴 시간 빛나리라는 것을 믿게 만드는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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